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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돕는시민
2007/1/28(일)
전쟁보다 더한 댐 - 마동욱"(퍼온글입니다.)  
전쟁보다 더한 댐 - 마동욱"(퍼온글입니다.)  

◎ 이름:돕는시민
◎ 2003/10/17(금) 22:03

" 전쟁보다 더한 댐 - 마동욱"


현재 탐진댐건설과정을 자세히 기록하고 있는 마동욱씨의 글........
댐으로 수몰되는 고향 마을사진을 찍으면서 보낸 세월이 자그마치 15년.
사라져가는 우리 것에 대한 소중함을 알리고 일깨워주는 진정한 고향 지킴이였다.


지난 여름 어느날 비가 왔습니다.
그것도 수년만에 이렇게 몰아치는 비는 처음이라고 사람들은 말했습니다.
대리 마을에 아직도 옮겨가지 못한 사슴농장이 있습니다.

이렇게 비가 오는걸 보니 아마도 사슴농장이 물에 찰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제까지 수자원공사의 직원들과 지원사업소 직원들이 동원이되어
사슴농장에 들어있는 사슴들을 옮겨달라고 사슴 주인에게 말하며 돌아 다녔지만
오늘 아침까지도 사슴농장의 주인들은 사슴을 옮기지 않았습니다.
농장으로 보상을 받지 못했다는 이유하나로 고귀한 생명을 가지고
수자원공사와 삽바싸움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나는 가슴이 답답 했습니다.
그래서 사슴농장의 주인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그러나 사슴농장의 주인의 아내가 전화를 받아 남편에게 전화를 건냈지만
주인은 끝내 말없이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전화마져도 받지 않았습니다.
대리마을에 물은 차오르고 이미 오복리 마을쪽 사슴농장은
물이 차 농장에 있는 사슴들이 어찌되었나 궁금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아무도 가지않은 길을 따라 뱅뱅 돌아 농장에 도착 했습니다.
한군데 사슴농장의 사슴들은 가슴까지 물이 차올랐지만
다행히 죽지 않고 살아 있었지만 또 한군데 사슴농장은
물이 완전히 차 온통 아수라장이 되어 있었습니다.
사슴을 키웠던 하우스 밖에 두마리 사슴이 어떻게 나왔는지 먹이를 찿고 있었고
두마리 사슴은 배가 퉁퉁부어 올라 죽어 있었습니다.

사슴 농장에서 조금 떨어진 오복 분교로 갔습니다.
오복분교 마당에 또 하나의 꽃사슴이 배가 금방이라도 터질것 처럼
부어 올라 죽어 있었습니다.

탐진댐으로 수몰되는 유치마을의 풍경을 난 늘 이렇게 비참하고 처철하게 봅니다.
지금은 그 길고긴 여름이가고 겨울입니다. 수몰지역의 마지막 겨울입니다.
이제는 사슴농장도 그 사슴농장을 지켰던 마을 주민도 없습니다.
모두 제 갈길을 따라 강제로 고향을 떠나야 했습니다.
보상에 불만이 많았던 주민들과 수공의 싸움은 끝날것 같지 않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모두 조용해졌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살았던 집과 마을과 논과 밭은 흔적도 없이 잡초에 쌓여있습니다.
단지 마을의 가끔씩 남아있는 골목길의 흔적만 이곳이 마을임을 알게 합니다.
댐은 결국 사람들이 필요하여 만든다지만

또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아픔을 주고 있는것 같습니다.
마을을 붕괴 시키고 집안을 붕과하며 가족까지도 모두 붕괴하여
서로가 돈으로 적이 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 났습니다.

이곳 유치 사람들은 누구 보다도 혹독한 6.25 전쟁을 맞았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말합니다. 그 험한 전쟁보다 더한 것이 댐이라고 말합니다.
댐건설이 유치사람들에게 많은 보템이 되었다고 외지인들은 쉽게 말합니다. 그
러나 정작 유치 사람들은 댐 때문에 많은 것을 잃었다고 말합니다.
유치를 다람쥐 채바퀴 돌리듯 드나 들고 있는 내가 생각해도

댐은 유치사람들에게 가장 큰 전쟁인가 봅니다. 사람들은 변했습니다.
변하는 이유는 돈이라는 것 때문인것 같습니다.

어느날 자신들이 가져왔던 모든 것들이 돈으로 환산되면서
본래의 순수했던 마음들이 순수하지 못한 쪽으로 흘러갔던 것 같습니다.
이제 유치는 끝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아직도 유치는 존재 합니다.
1700여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오늘은 유치 파출소가 새로운 건물을 짓고 새롭게 단장하여 파출소 개소식을 갖었습니다.
국회의원을 비롯한 많은 지역의 인사들이 참석을 하여
유치의 미래를 보다 잘사는 유치로 만들자고 합니다.

오직 유치가 살길은 관광이라고 말합니다.
관광객을 유치하여 유치하게 살자는것 같아 마음 영 불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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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몰보상에 대해서는 댐건설확정이전에는 댐찬성주민들에게
댐보상을 많이 줄것같이 이야기 하지만
실상 댐건설이 확정되고 나면 보상을 바랐던 댐찬성주민들은
후회를할것입니다.

댐보상은 엄격하게 냉정하게 이루어 집니다.
댐보상을 많이 받은 사람들은 전체보상주민들의 비율에서
거의 5%이내입니다. 100명이 댐보상을 받는다고 하면은
겨우5명만이 기대치이상 보상받고 나머지 95명은
기대치이하의 보상을 받을것입니다.

95명중에서도 결국 수자원공사와 싸울사람들이
많이 발생할것입니다.

마동욱씨의 글에서와 마찬가지로 보상때문에
수자원공사와 싸우다가 결국 지게되어 망하는경우가
많이 발생할것입니다.
결국 고향도 잃고 이웃마을주민들도 잃어버리고
돈까지도 날리게 될 것입니다.

댐보상은 댐건설을 하기위한 일종의 유혹미끼입니다.
댐보상 절차와 과정은 까다롭고 시간이 오래걸립니다.
그만큼 고통이 큽니다.

댐보상받아서 타지에서 살기가 어려운것이 현실입니다.
댐보상받아서 망할확률이 더많습니다.

차라리 댐반대로 고향을 지키며 사는것이 훨씬 유익한것입니다.

댐보상으로 인해 가족들의 우의가 깨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댐보상으로 가족들끼리 적이 되는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실제 탐진댐수몰보상주민들사이에서도 많이 발생했습니다.
결론은 댐보상으로 고향도 잃고 타지에서 망할확률이 엄첨 많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댐보상으로 찬성보다는 차라리 댐보상안받고 댐반대해서
고향을 지키는 것이 훨씬 낫다는 이야기입니다.

제가 백운산 제2수어댐 반대운동을 지원하면서 지켜본바에 의하면
그렇습니다.

한탄강댐 보상에서도 마찬가질겁니다.
댐찬성주민들은 보상에 관한  자세한 것을 모릅니다.
그저 환상보듯 댐보상을 바라고 있을겁니다.

그러나 현실은 냉정합니다.
댐보상도 냉정합니다.

보상에 관한 마동욱씨의 글을 당분간 좀 퍼다나르겠습니다.
한탄강댐 백지화 기필코 이뤄 냅시다.
한탄강댐 백지화 화이팅!!
한탄강을 사랑하는 돕는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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