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한탄강시민
2004/4/18(일)
Re..총선 낙선자 "충격 딛고 재기'[강원일보]  

 낙선자 "충격 딛고 재기"
( 정치면  2004-4-17 기사 )


 총선에서 고지 등정을 눈앞에 두고 분루(憤淚)를 삼킨 낙선자들은 대부분 현실을 수긍하며 재기를 모색하는 모습을 보였다.

 춘천 선거구에서 한나라당 허천 당선자와 자정 무렵까지 업치락 뒤치락하는 치열한 접전을 벌이다 1,372 표차로 여의도 입성의 기회를 놓친 열린우리당 변지량 후보는 “이번 선거를 통해 부족한 점을 많이 느꼈고 시민들에게 감사한다는 심정만이 든다”고 술회했다.

 그는 향후 계획에 대해 “전부터 해왔던 것처럼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자세로 열심히 살겠다”며 “개인적으로는 공부를 좀 더해 행정정보분야의 박사학위에 도전해 볼 각오”라고 밝혔다.

 도내 선거구 최소 표차인 373표 차로 낙선의 고배를 마신 철원-화천-양구-인제 선거구의 열린우리당 박병용 후보는 “선거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열린우리당에 지지를 보내준 지역주민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앞으로 구체적인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당선자를 도와 지역발전에 기여할 용의가 있다며 지지자와 선거운동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같은 선거구에서 도내 유일의 4선 국회의원에 도전하다 낙마한 민주당 이용삼 후보는 “4선 고지를 넘으면 전국적인 인물이 돼 강원도 발전에 기여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며 “그러나 국회의원이 아니더라도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3선의원이 되도록 은혜를 베풀어 준 지역주민들에게 거듭 감사한다”고 아쉬움을 표명했다.

 대통령 측근과 야당 현역의원의 대결로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던 선거구인 태백-영월-평창-정선에서 예상을 뒤업고 선전한 한나라당 김용학 후보는 재기의지를 분명히 했다.

 김 후보는 “향후 지역에서 변호사 활동을 하며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이번 선거를 계기삼아 앞으로 더욱 열심히 일할 각오”라고 힘주어 말했다.

 반면 야인으로 돌아가겠다는 정치인도 있었다.

 원주 선거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한 함종한 후보는 “이제 정치일선에서 비켜서 가족의 품으로, 일상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강원도를 대표하는 중진정치인이었던 함 후보는 “변화의 도도한 물결을 거스르며 살아왔음에 더없는 자괴감이 든다”며 엄청났던 정치적 격변을 인정한 뒤 “앞으로 사랑해 온 고향 원주시민으로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담담히 말했다.<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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