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농민
2004/4/12(월)
철원축협 구조조정 철회  
정부와 농협중앙회에 의한 철원축협 파산은 앞으로 진행될 전국단위의 지역농협 구조조정의 서막이다. 앞으로 철원농협이 파산하고, 김화농협이 없어지고, 결국 지역농협은 모두 없어지고 돈장사만 하는 중앙회만 남을 것이다.

농민이 다죽어도 농협중앙회는 산다라는 말이 있다. 그것은 바로 농민을 위한 협동조합을 만들기 위해서는 지역농협을 살리고 농협중앙회를 개혁해야 농민을 위한 농촌을 위한 제대로된 구조조정이라는 것이다.

농림부는 전국 1300여개 지역농협을 2006년까지 500개로 축소 통폐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위해 올 6월경 농협법을 개악하려고 하고 있으며 이속에서 지역농협 구조조정이 가시화될 것이다.

철원축협 구조조정 철회가 중요한 것은 단지 철원축협 자체의 복원에만 의미두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닥쳐올 지역농협 구조조정을 막아내는 초석으로 작용할 것이라는데 더욱 큰 의미가 있다.

현재 지역농촌경제는 지역농협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지역농협이 무너지고 지역농협을 정부와 농협중앙회가 통제하는 체제로 되면 지역농민이 무너지고 농촌이 무너지고 지역경제는 괴멸할 수 밖에 없다. 현재 농협중앙회가 지역농민과 지역경제를 위해 일하지 않고 자신들의 뱃속만을 채우는 것을 볼때, 앞으로 농협중앙회가 지역농협을 흡수하고나서 어떻게 농민과 지역경제를 착취할 지는 불보듯 뻔한 일이다.

철원축협 구조조정 철회 원점 재검토을 외치며 30여일동안 중앙회 철원군지부앞에서 천막을 치고 농성중인 10여명의 철원축협노조원들은 힘들고 고단한 투쟁을 하면서도 힘을 잃지 않는건 이러한 대의적인 사명감과 철원축산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함인 것이다.

철원축협 구조조정이 분쇄되기 위해선 철원축협 농민조합원과 농민연대, 시민연대, 철원군의회가 중심이 되는 "철원축협 구조조정 철회 범군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철원자치공동체로서  한탄강 댐건설 반대투쟁과 같은 범군민차원의 조직적 투쟁이 필요하다.

한 국회의원 지역구 후보가 철원축협 구조조정 철회 및 원점재검토, 농협구조개선법 폐지, 시군금고 지역농협으로 이관 등을 공약으로 약속했고, 지역신문들 또한 철원축협 구조조정의 부당성과 철원축협 복원의 당위성을 알리는 신문기사를 연일 실고 있다.

총선정국과 농번기철을 맞아 철원축협 구조조정 철회 투쟁이 뒷전에 밀려나 있는 것같아 안타깝다.

또한, 철원축협 조합원의 대표라는 비상대책위원회가 철원축협 파산을 인정하고 포기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우리의 공동재산을 강탈당하는 아픔을 모두가 투쟁으로 승화시켜야 한다. 축산규모가 터무니 없이 작은 춘천축협이 강원도에서 제일큰 철원축협을 강탈하는 것은 잘못되도 한참 잘못된 것이다. 춘천축협 또한 구조조정 대상조합이다. 춘천축협은 강원낙협 철원축협 화천축협을 도청소재지라는 이유하나만으로 흡수하고 농협중앙회의 구조조정에서 비켜가려고 하는 얄팍하고 비열한 음모를 가지고 있다.

춘천축협은 철원축협의 모든 사업과 조합원의 조건없는 승계를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철원축협 인수를 전면포기해야한다.

그리고, 이렇게 어처구니 없이 자신들의 재산을 강탈당하는 현실에서 철원축협 농민조합원은 분개하고 일어서야 한다. 일어서서 단결투쟁해야 한다. 정부와 농협중앙회가 제일 무서워하는 것이 농민조합원의 단결투쟁이다.  우리의 재산은 누가 지켜주는 것이 아니다. 우리스스로 지켜야 한다. 이제부터라도 서로에게 연락하고 격려하고 단결하자.

부안군민들이 자치공동체를 건설하고 정부의 부당한 국책사업에 맞서 싸웠듯이 우리도 후손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 우리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서 크게는 식량자원을 지키기 위해서 나서지 않으면 안된다. 철원축협 구조조정 범군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철원군민의 이름으로 정부와 농협중앙회의 협동조합 구조조정을 끝장내자.....

  이름   메일
  내용 입력창 크게
                    답변/관련 쓰기 폼메일 발송 수정/삭제     이전글 다음글         창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