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한탄강시민
2004/4/9(금)
아이들의 코골이  

                                               아이의 코골이


1. 어린이가 비만하지도 않은데 입을 벌리고 코를 고는 것은 대부분 코가 막혀 코로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기 때문이다.

어린이의 코가 막히는 가장 많은 원인은 콧속 뒤쪽에 있는 편도의 일종인 아데노이드가 두터워져 있기 때문이다.이를 ‘아데노이드 비후증’이라고 한다.

2. 그리고 다음으로 흔히 볼 수 있는 원인으로는 ‘만성 비염’을 들 수 있다.만성 비염도 마찬가지로 코가 막혀서 입으로 숨을 쉬게 되면서 코를 골게 된다.

아데노이드가 자라는 아데노이드 비후증은 아데노이드의 급성 염증이 재발하거나 콧속이나 부비동의 만성 염증으로 인해 생긴다.이른바 ‘임파성’ 소질과 같이 아데노이드 비후증에 걸릴 소인을 선천적으로 많이 갖고 있는 경우도 있다.

아데노이드가 커지면 콧속의 두 공간인 비강이 좁아지기 때문에 코를 통한 호흡이 힘들어지며 콧물의 배출도 어려워져 코막힘은 더욱 심해진다.따라서 아이들은 항상 입을 반쯤 벌리고 있는 우둔한 모습을 보이며,윗니가 돌출되면서 윗입술이 들리는 특이한 ‘아데노이드 현상’을 보이게 된다.

아데노이드가 커지면서 코와 귀를 연결하는 ‘이관’을 막을 경우엔 ‘삼출성 중이염’을 유발,청력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때문에 아데노이드 비후증을 가진 아이가 중이염에 자주 걸리거나 10세 이후에도 그 크기가 줄어들지 않을 땐 수술로 제거해줘야 한다.때때로 태어난지 얼마 안 된 아기들이 코가 막혀 코를 고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다.
이 때에는 급성 비염이나 선천적으로 코 뒤쪽의 구멍이 막힌 ‘후비공폐쇄증’때문일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3. 아이들이 호흡을 할 때 코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는 경우도 있다.코골이나 코막힘 때문에 병원을 찾아온 아이들에게서 흔히 보게 되는 증상이다.이 경우 대개 코감기를 앓은 후 콧속에 걸린 코딱지가 호흡을 할 때 떨리는 소리이므로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ㅡ 민원식(강남민이비인후과원장· 02-515-4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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