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최종철 올림
2004/3/7(일)
「일생을 헛되이 보내고 만세(晩歲)에 후회하는 일 없을지어다.」(어서)  

「일생을 헛되이 보내고 만세(晩歲)에 후회하는 일 없을지어다.」(어서 970쪽)

통해
일생을 헛되이 보내고 만년 동안 후회해서는 안 된다.


강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어떻게 사는 것이 가장 가치 있는가.

일본의 옛 시(詩)에 "꽃의 생명은 짧고 괴로운 일만 많도다"라고 있었다. 꽃은 일시에 피고 일시에 진다. 오래 남는 것은 괴로운 일뿐이다 - 라고. 인생도 사실, 그대로일지도 모른다.

어느 철학자는 일생의 끝에 계산해 보아서 즐거운 일 쪽이 많았는가, 그렇지 않으면 괴로운 쪽이 많았는가, 그 결과에 따라 행·불행을 결정하는 수밖에 없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아무리 지위가 있고, 재산이 있어도 행복을 얻지 못하는 사람은 많다. 아무리 훌륭한 결혼을 해도 언젠가는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지 않으면 안 된다. 애별리고(愛別離苦)는 피할 수 없다.

아무리 유명인이 되어도 병으로 괴로워하다 죽어 가는 사람은 많이 있다. 아름답게 태어났기 때문에 오히려 인생이 불행해지는 사람도 적지 않다.

도대체 행복은 어디에 있는 것인가.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는가. 이것이 인생의 근본 문제이고, 영원히 추구해야 할 과제이다. 이것을 해결한 것이 불법이고 신심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행복은 "자기 자신을 어떻게 확립하는가" 라는 문제이다.
훌륭한 저택이라든가 명성이라는 외면적인 행복은 "상대적 행복"이다. 흔들림 없는 "절대적 행복"이 아니다. 아무리 행복한 듯한 환경에 있어도 자기 자신이 허무함을 느끼고, 괴로움을 느끼고 있으면 불행하다.

최고로 훌륭한 집안에서 싸움만 하고 있는 사람도 있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유명한 회사에 근무하고 있어도 언제나 상사로부터 질책 받고, 일에 지쳐, 따분함을 느끼고 있는 사람도 있다.

행복은 "외형"속에는 없다. "외관"속에는 없다. 자기 자신이 실제로 무엇을 느끼고 있는가, 라는 자신 속의 "생명의 실감"의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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