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한탄강시민 2004/2/27(금) | |
철원축협 직원여러분!{철원축협노조 홈피에서 퍼옴} MOU(경영정상화 이행각서)와 철원축협의 향방에 대해 의견 : 철원축협사태는 악법인 "농협구조개선법"에 의해 자행되고 있습니다. 경영이행각서(엠오유)을 체결한 철원축협 경영진에 대해 그 본질과 위험성에 대해 호소하고 있는 글입니다. 정독을 부탁드리며, 자세한 내용은 전국농협노조 홈페이지를 참고하셔요. 철원축협 직원여러분! 98년 이후 계속되고 있는 구조조정하에서 열악한 저임금과 극도의 고용불안을 감내하며 열심히 일해온 직원여러분에게 정말 경의를 표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모든 힘든 생활을 견디며 열심히 일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는 지금 구조조정의 칼날만이 목을 겨누어 오고 있습니다. 직원여러분! 우리가 열심히 일해도 철원축협이 정상화되지 못하고 적자속에 허덕이고 있는 것은 바로 축산업과 축협의 구조적인 문제에서 1차적인 해답을 찾아야 할 것이며, 그러한 구조적인 문제점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인원감축과 인건비 삭감을 중심으로하는 비인간적인 구조조정으로만 해결하려고 하는 농협중앙회와 일부 무지하고 기회주의적인 경영진에게 2차적인 책임이 있다할 것입니다. 직원여러분! 이제 철원축협은 농협중앙회의 구조조정을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바로 합병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 있는 것입니다. 합병될 수 밖에 없을 때 합병으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많은 경우들을 제대로 살펴보고 철원축협과 철원축협 직원들은 지금의 행동에 결단과 신중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먼저 합병으로 인해 누가 가장 많은 피해를 볼 것인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것은 바로 합병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합병되기전에 철원축협과 철원축협구성원들의 중요한 역할이며 의무이기 때문입니다. 합병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사람은 바로 직원입니다. 합병이 되면 직원의 반 이상은 정리해고를 당할 것입니다. 직장이 바로 생명과 직결되는 우리 직원들은 생명이 걸려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철원축협을 떠나서 더 나은 밥벌이를 할 수 있는 직원들이 있다면 지금 당장 사표쓰고 나가주시기 바랍니다. 그렇지 않다면, 철원축협이 바로 가장 든든한 생명줄이라면 끝까지 부여잡고 놓지 맙시다. 이제 얄팍하고 기회주의적인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합병이 되더라도, 바로 옆 동료가 짤리더라도 난 안짤리겠지하는 설마, 난 아니겠지 하는 생각은 당장 버립시다. 바로 당신이 짤립니다. 여러분 내가 안짤렸다고 한들 다른 동료들이 죄없이 짤려나간다면 그 직장 양심가지고 계속다닐 수 있겠습니까. 그럴분은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모두 합병되더라도 짤리지 않고 계속 축협에서 일해야만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단결해야 합니다. 농협중앙회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단결하지 않으면 결국 우리는 길거리에 나안게 됩니다. 젊은 시절 철원축협에서 다 보냈는데 이제 나이가 들어가면서 생각하니 참 철원축협에서 억울한 것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다녔는데 이제 짤리게 되면 정말 참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직원여러분! 이제 정말 냉철하게 판단하고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단결해야 할 때입니다. 그 누구도 우리의 일터를 보장해 주지 않습니다. 바로 우리밖에 없습니다. 철원축협 임원도 이제는 농협중앙회 지시와 눈치를 살펴야만 하는 처지에 놓여 있습니다. 바로 "엠오유"란 놈에게 도장을 찍어 줘서 그렇습니다. 엠오유란 놈이 무엇이냐 하면, 거기에 도장을 꽉 찍구 나면, 농협중앙회에서 조합장 물러나라 하면 물러나야 하고 이사들 물러나라 하면 물러나야 하고 직원들 나가라 하면 나가야 하는 겁니다. 그것뿐이 아니지요, 엠오유에는 손해배상청구권까지 있는데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을 엠오유에 서명한 사람들에게 법적으로 손해배상청구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엠오유에 서명한 여러분은 결국 합병되면 정리해고대상 1순위일 뿐만아니라,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까지 져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 내몰리게 될 것입니다. 법적으로도 물론 보호받지 못하게 됩니다. 직원여러분! 엠오유에 서명하는 것이 그렇게 간단한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은 엠오유에 서명한 그 순간부터 중앙회의 노예가 되는 것입니다. 중앙회에서 아무리 부당한 명령과 지시를 내려도 그대로 따라야만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그렇다면 답은 명확합니다. 우리는 엠오유 서명의 무효를 주장하고(사실 엠오유는 어떠한 법적근거도 없는 중앙회에서 지역축협직원들 짤를려고 쓰는 속임수입니다.) 노동조합 조직속에 단결하여 합병시 100% 고용승계를 쟁취해내야만 합니다. 철원축협을 사랑하는 책임자여러분! 정말 이제는 여러분이 앞장서서 우리 직원의 고용안정 지켜내야 할 때입니다. 책임자 여러분! 정말 냉철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합병되면 여러분들도 구조조정됩니다. 상무들도 이제는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조합 경영이 거꾸로가도 뒤에서만 불평하는 그런 모습은 이제 철원축협에 해만 될 뿐입니다. 앞에 나서서 떳떳하게 잘못된 것은 잘못 됐다고 주장하고, 우리 직원들 정말 열악하고 불안한 고용상황 상무님들이 앞장서서 개선해 달라고 요구해야 합니다. 아무리 중앙회라도 우리가 뭉치면 함부로 짤를 수 없습니다. 책임자도 노동자고 노동자면 누구든 근로기준법에 보호를 받습니다. 부당하게 함부로 짤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제 몸사릴 것 뭐가 있겠습니까. 아무리 생각해도 내 한목숨 부지해야겠다고 생각드는 책임자가 있다면 고용안정 지키려는 직원들, 노동조합 방해만 하지 말아 주시면 좋겠습니다. 정말 눈물납니다. 책임자라서 위에서 시키니까 어쩔 수 없이 해야 한다고요. 다른 것은 다해도 제자식 거리로 내모는 일만은 어느 부모도 하지 않습니다. 그런 망할 부모가 되고 싶지는 않으시겠지요. 그런데 철원축협이 아직도 독자회생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은 우매하거나 농협중앙회의 구조조정의 본질을 제대로 알지 못해서 그런것입니다. 중앙회가 철원축협을 독자회생시키려고 하면, 벌써 독자회생됐을 것입니다. 공적자금가지고 지금처럼 장난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이제 독자회생에 대한 미련은 버리고 현상황을 판단하는 것이 정확할 것입니다. 합병을 하면 양축조합원들은 아마도 환영할 것입니다. 부실덩어리인 철원축협에서 출자금 다 날리고 더 이상 미련도 없는 대다수의 양축조합원님들은 미련없이 합병을 찬성할 것입니다. 합병되면 출자금 80% 보전해주고, 부실된 것은 공적자금으로 다 메꿔주고, 더욱 좋은 것은 아마도 지금까지처럼 무능하고 이기적인 경영진들 보다는 좀더 합리적이고 좀더 양축조합원들을 위해 일하고 일한 부분에 대해 책임질 줄 아는 경영진이 축협을 떠 맡을 테니까요. 다른 축협으로 합병되서 더부살이하는 작은 피해는 충분히 보상받고도 남을 테니까요. 어쩌면 합병되면 우리 직원들도 좋을지 모릅니다. 독자회생한다면 지금 이대로 푼돈으로 월급받으면서 앞으로 10년이상은 버텨야 할 텐데 이 월급으로 앞으로 5년후면 남아있을 직원 아무지 없을 것입니다. 합병되면(물론 100% 고용승계를 전제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경영조직하에서 근무하게 되므로 지금보다야 월급 더 받구 다니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우리 모두 이제 무엇이 나를 지키는 일인지 정말 중요한 때 인 것 같습니다. 직원 모두 자신의 목숨이 걸려 있는 엠오유에 서명해서 중앙회의 자금 받는 다고 결코 경영정상화되지 않으며, 설사 경영정상화되었다해도 10년 후며, 10년 후에 정상화가 되었다 해도 우리가 감수하고 있는 고통을 보상받지 못할 것은 다른 축협이나 조직들을 보아 알 수 있는 자명한 사실입니다. 상무님들! 직원여러분! 노조원여러분! 우리는 한 배를 타고 있습니다. 이 배는 정말 위험합니다. 우리모두가 뭉치지 않으면 우리는 이 배에서 떨어져 나갈 수 밖에 없습니다. 너나 할 것 없이 우리 고용안정을 위해 이제 단결하고 떳떳하게 주장합시다. 제안합니다. 직원여러분! 모두에게 "고용안정과 고용승계를 위한 대책위원회 구성을 제안합니다." 2003년 1월 2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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