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한타넷
2003/12/20(토)
노 대통령의 한탄강댐 재검토 발표를 환영하며....  
노 대통령의 한탄강댐 재검토 발표를 환영하며...  

어제 오후, 강원도를 방문한 노무현 대통령이 강원경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강원도민과의 오찬간담회에서 한탄강댐 백지화에 대해 노 대통령이 재검토 의지를 명확하게 밝힘으로써 이제 한탄강댐  건설문제는 지난 4년여의 지루하고도 소모적인 논쟁의 종지부를 찍었으며, 더 나아가  한국의 수자원정책의 불합리성과 부처간 이기주의, 수 많은 사회. 경제적 갈등의 표본이며 상징이 되어버린  대규모 댐건설이 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야하는 절박한 한계성을 가진 매래사회에 크게 역행하는 정책임을 대 내,외에 자신감 있게 밝힌 진일보한 역사의 긍정적 발전으로 평가한다.

또한 답변의 요지 가운데 "한탄강댐 문제를 어떻게 결론낼 것인가? 하는 절차에 대한 합의가 전제되어야 한다!"는 댐 백지화를 위한 마무리 진행방향이 나아갈 제도적 절차의 제시와  함께 "한탄강댐 사안이 사회갈등에 대한 새로운 조정 프로세스를 만들기 위해 대통령직속의 지속가능발전위원회에 한 번 맏겨보는 것이 어떠냐?" 라는 한탄강댐 백지화 선언을 위한 국가적 최종 결정의 수순을 제안하기도해 한탄강댐에 대한 노 대통령의  확고한 백지화의지를 밝힌 것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대통령 당선 1주년을 맞이하여 강원도민과의 대화에서 한탄강 지역 최대 사안인 한탄강댐에 대하여 백지화 선택만이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합리적 결론임을 도출하고 또한  물리적 충돌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댐 건설 위주의 한국 수자원정책의 대전환이 불가피한 싯점에 와 있음을  예시하는  서곡이 울린 것으로 평가해야 할 것이다.

이제 한탄강댐 건설은 건교부와 수자원공사의 손에서 확실히 떠났다. 이제 수자원공사는 구조조정 1순위에 올라 국민의 차가운 심판이 내려질 것이다. 또한 노 대통령과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의 고민이 모아진 결과인 한탄강댐 재검토 발언으로, 이제 한탄강은 우리 역사에 다시 한 번 작지만 넓고 큰 강임을 세계에 인식시겼다.

소아의 이기심에서 더 큰 사랑과 베품으로, 우리 사회의 원시성이 낳은 수 많은 잡음과 소모적 논쟁을 접고 새로운 질서를 위한 차가운 성찰로 한탄강댐 논란의 대단원의 막을 내려야 할 것이다.

100일을 넘긴 철원의 릴레이 천막농성, 20일로 접어든 포천의 천막농성, 연천의 중심가에서 이어지는 일인시위.....
다음 주는 그간 한탄강의 모든 수고로움을 접고 한 해와 댐을 마무리하는 주가 될 것이다.
그리고 댐으로 인해 모두가 훌쩍 커진 우리의 당당한 얼굴들을 보듬어 안고 그 시련의  깊은 주름을 웃는 얼굴로 필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공식석상에서 한탄강댐 재검토발언,
한탄강댐 완전 백지화의 준비된 전단계이다.
이는 새로운 질서 개편의 시금석이며 대동의 동력원이며 질료인이 될 것이다.

이제 한탄강은 참으로 오랜만에 얼음 속의 조용한 동면에 들어갈 것이다.
그 얼음이 풀리는 내년 봄, 한탄강은 그간의 모진 혼돈을 이겨낸 한탄강의 모든 주인들에게 생명의 따듯한 에너지를 다시 불어 넣을 것이다.
저 낮은 곳에서 변함 없는 깊은 침묵으로 말이다......



                           
                                                 2003년 12월 20일
                                                  한탄강 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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