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연, 포천 댐 백지화대책위
2003/12/15(월)
댐백지화 15일차 진행 상황  
댐 백지화 천막농성 15일차 진행상황  

올해의 마지막 달인 12월도 이젠 보름이 남았습니다.
연말은 누구에게나 들뜬 풍경으로 다가오지만 한탄강 지역은 이 추위의 계절도 아랑 곳하지 않고 한탄강댐 백지화를 위한 강한 투쟁의 불길이 활화산 처럼 타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주 11일에는 전행자부장관을 역임한 김두관장관이 천막농성장을 방문하여 연, 포천 주민과 철원군 농성장에 참여하며 한탄강댐 예정지를 답사하던 철원읍 화지리 주민 등 60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댐백지화에 대한 적극적 협조를 약속하였습니다.
오늘부터 천막농성장은 지난주 포천시 창수면 운산리 주민들의 릴레이 시위에 이어 관인면으로 바통이 이어져 한탄강댐 백지화운동의 원조인 삼율리 주민들에 의해 농성장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3년전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45일간 추위를 이겨내며 한탄강댐 관련 예산을 막아낸 그 주역들이 오늘 또 다시 천막농성장을 지키는 것입니다.
이찬우 이장님, 최태환 영농회장님, 목장을 하는 박세준, 허웅 등의 젊은 한탄강의 사나이들도 농성에 동참하고 있으며, 또한 관인농협의 이수기 조합장님과 직원분들도 농성장을 방문하여 백지화운동의 힘을 한층 더 실어주었습니다.  
포천에서 천막농성이 이어지는 동한 연천 전곡읍내에서는 연천 포럼과 최근에 진실을 가린 엄청난 혐오시설인 소각장건설 백지화를 이끌어낸 전곡읍 눌목, 간파리 주민, 고문리 주민들에 의해 수자원공사 건설단 사무실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철원에서, 연천에서, 포천에서 한탄강 전역이 한탄강댐 건설의 부당함 앞에 분노하며 그 숨죽이던 정의의 힘을 표출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그동안 무엇이 진실을 가리어 왔고, 또한 무엇이 그 파렴치한 한탄강댐에 대하여 침묵하게 하였는지 그 전모가 밝혀질 것입니다.
지역의 운명이 우리의 손아귀에서 떠나버리고 그 소중한 한탄강을  송두리채 빼앗기는데 우리의 대표자들이 왜 그리도 숨죽이고 한탄강댐에 대하여 벙어리가 되어서 음성적인 동의로 지역의 큰 운명의 갈림길에 기회주의자가 되었는지 낱낱이 밝혀질 것입니다.
한탄강댐이라는 엉터리 같은 국가토목으로 국민을 기만한 건교부, 수자원공사와 그 이익집단에 기생하며 콩고물을 챙기려했던  좀벌래와도 같은 크고 작은 매향노들 모두는 이제 그 부도덕의 진실을 모두 알아버린 한탄강 주인들에게 냉철한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수자원공사, 건교부, 그리고 음지에서 댐찬성하는 몇몇 부류의 저능아들...... 처량히 물먹은 솜이 되어버린 그들은 역사가 그냥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한탄강댐은 지난 3년이 넘는 동안 한탄강을 한탄강답게하고 이곳에 터잡고 사는 모든 사람을 진정한 한탄강 사람들로 변모시킨 역사의 분수령이었습니다.
한탄강댐! 이제 마무리로 가고 있습니다.
그 마무리를 위한 투쟁, 포천, 연천, 철원에서 큰 불길로 타오르고 있습니다.
용암이 분출하던 그 때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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