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최종철 2003/11/14(금) | |
 성명서("한탄강 댐 건설에 대한 강원지역 시민사회단체의 입장) " 한탄강 댐 건설에 대한 강원지역 시민사회단체의 입장" 한탄강댐 건설을 반대하는 철원군민과 강원도민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에서 착공사업비 50억원을 반영하였다 한다. 한탄강댐이 건설되면 한탄강의 수려한 자연경관이 훼손되는 것은 물론 곡창 지대인 철원평야가 침수될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또한 전문가들에 따르면 수자원공사가 주장하는 한탄강댐의 홍수조절기능도 한계가 분명하다고 한다. 그리고 통일을 앞두고 이 지역에 거대한 댐이 생긴다는 것은 통일이후 철원 발전의 걸림돌이 된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사정에 따라 철원군민들은 한탄강 댐 반대를 생존권적 차원에서 요 구하고 있고 강원도민 대다수도 적극 호응하고 있다. 우리는 철원군민과 대다수 강원도민이 반대하고 있는 한탄강 댐 건설을 강 행하려는 정부의 의도가 무엇인지 궁금할 따름이다.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된 한탄강 댐 반대운동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영월 동강댐을 반대하는 작은 노력이 결국 댐 건설을 무산 시켰듯이 주민의 이해에 어긋나는 한탄강 댐건설 정책은 철원군민의 단결된 투쟁과 강원도민 의 참여, 그리고 댐 반대를 위한 시민행동에 의해 좌절 될 것이다. 우리 강원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철원군민의 한탄강댐 반대 투쟁을 적극지 지하며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첫째, 정부는 지금이라도 한탄강 댐을 반대하는 강원도민의 요구를 수용하 여 댐 건설 계획을 포기하라. 이른바 '참여정부'를 자처하는 노무현정부가 주민이 반대하고 있고 댐 건설 이후 위험도가 높고 건설효과가 의심스러운 대규모 국책사업을 수정하는 것 은 당연하다. 둘째, 철원이 지역구인 민주당 이용삼의원을 비롯한 강원도 출신 국회의원 들은 강원도민이 한탄강댐 반대를 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댐 건설 을 반대하는 국회차원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예결위 소속 국회의원 들은 건교위에서 가결된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우리는 의원 개개인이 예결위 심의 과정에서 어떠한 태도를 취하는지 예의주시 할 것이다. 셋째,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한탄강 댐 건설 반대를 위한 실질적인 행동을 해야한다. 김진선 지사가 이미 한탄강 댐 건설 반대를 공식 표명했지만 철원군민들은 보다 구체적인 행동을 원하고 있다. 철원군민들은 댐 건설 반대에 대한 강원 도와 김진선 지사의 진전된 태도가 일부 군민들이 생각하는 '철원 소외론'을 극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우리 강원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한탄강은 흘러야 한다'고 믿고 있다. 억겁의 세월을 흘러온 한탄강이 굽이쳐 흐르기 위한 강원도민들의 노력에 우리 강원지역 시민사회단체들도 함께 할 것이다. 2003년 11월 13일 춘천환경운동연합, 춘천시민연대, 춘천YMCA, 춘천YWCA, 한국소비자연맹 강원·춘천지회, 춘천 경실련, 춘천 여성 민우회, 춘천가정법률상담소, 춘천 나눔의 집. 원주 환경운동연합, 원주 21세기 정책연구소, 원주 YMCA, 원주 참여자치시민센터 강릉경실련, (사)함께 사는 세상, 속초·고성 ·양양 환경운동연합, 속초경실련, 동해 환경사랑회, 백두대간 보존회 태백 생명의 숲, 태백 아침포럼, 철암세상, 태백가정법률상담소, 태백자연환경보존회, 광산지역환경연구소, 광산지역사회연구소,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태백지회, 전교조 태백지회 영월 동강보존본부, 횡성환경운동연합, 참여자치 횡성군민연대, 횡성 21세기 정책연구소 홍천환경운동연합, 홍천참여자치시민센터 민족 예술인 총연합 강원지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