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광양경제신문]
2008/6/10(화)
자연재난과 환경  

자연재난과 환경
2008-05-28 오전 9:50:36 [광양경제신문]
 
 

채충환 평화제일교회 목사

미얀마의 사이클론(태풍)으로 13만 명 이상이 생명을 잃었으며, 150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그리고 며칠 뒤에는 중국의 스촨성에 7.8의 강진이 발생해 현재 사망자가 8만 명을 넘었다.

아직도 실종자가 사망자 수보다 훨씬 많다고 하니 보통 심각한 재앙이 아니다. 이는 인간의 힘으로 감당할 수 없는 재난으로써 참으로 비통하며, 이 참사를 당한 이들의 슬픔과 안타까움을 말로 위로 하는 것은 소용이 없고, 오직 저들을 직접 돕는 도움만이 절실하다.

자연 재앙은 여전히 두려운 대상
기독교 경전 창세기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라비아 광야에서 금으로 황소 모양을 만들어 찬양하며 숭배할 때 신이 진노해 주동자들은 물론, 지진을 일으켜 모든 우상 숭배자들을 삼켜 버렸다. 그리고 신의 명령을 거부해 도망가는 ‘요나’라는 사람 때문에 진노한 신은 바다에 거대한 폭풍을 일으켜 징벌한 사건도 기록 돼 있다.

그래서 동서양을 막론하고 지진과 태풍은 신의 섭리로서, 인간의 죄악을 심판하는 신의 징벌이라는 사상이 팽배했으며, 오늘날까지도 인간들은 자연 재난을 두려워하고 있다. 물론 지진뿐만 아니라 화산폭발과 천둥번개와 태풍까지도 인간에게는 두려움과 공포의 대상이다.

그러나 근대 문예부흥 이후 인문학의 발달로 이를 더 이상 믿지 않게 됐으며, 더욱이 과학이 발전하면서 자연재난의 원인이 밝혀지자, 이를 미리 예지(叡智)해 피해를 줄이게 됐다.

첨단 과학도 속수무책
사실 현대의 첨단과학은 인공위성으로 대기의 이동을 관찰해 기상예보를 하게 됐으며, 지진 감지능력이 우수해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믿었다.

그러나 2005년도 인도네시아 쓰나미, 2006년의 미국 풀로리다주의 허리케인, 이번의 미얀마 사이클론 그리고 중국의 지진 등 금세기에 일어난 엄청난 자연재난에 대해 과학의 무용론이 나올만큼 과학은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푸른 행성 지구는 하늘의 수많은 별 중에서 유일하게 생명이 존재하는 살아있는 행성으로서 우리가 살고 있는 깊은 땅속에는 마그마(암석의 녹은 불덩어리와 가스)라고 하는 불덩어리가 압력을 받으면 지표면으로 분출돼 폭발하는 것이 ‘화산’이며, 또한 그러한 압력이 우리가 사는 지각판이라고 하는 돌덩어리가 부러지던지 혹은 서로 부딪치는 현상이 ‘지진’인 것이다. 이번 중국의 지진도 유라시아시아 지각판의 충돌에 의해 생긴 지진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도 안전지대는 아니다
이러한 큰 지진이 한번 발생하면 엄청난 자연 파괴가 이뤄진다. 지진은 산사태를 유발하며, 호수를 마르게 할 수도 있고, 댐과 저수지를 무너뜨리며 더욱이 부실한 건축물의 붕괴로 인한 수 많은 인명피해를 가져오게 된다.

그런데 여기에서 짚어볼 것은 농업용 관개수와 용수조달을 위한 환경파괴적인 댐으로 2차 3차에 피해가 예견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진은 인간의 힘으로 막을 수 없는 불가항력적이지만 강을 가로막는 댐은 전천후농업과 용수조달을 위한 필요한 사업이라고 했다. 자칫하면 이렇게 더 큰 환경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염두해 둬야 한다. 우리나라도 최근 몇 년 동안에 5.5 이하의 지진이 80여 차례나 있어 ‘지진 안전지대’는 아니다.

그러므로 새 정부에서 추진하고자 하는 ‘한반도대운하’도 깊이 생각하는 차원을 떠나 아예 재고의 가치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즉시 폐기처분해야 할 것이다.







  이름   메일
  내용 입력창 크게
                    답변/관련 쓰기 폼메일 발송 수정/삭제     이전글 다음글         창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