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강원일보 2006/9/22(금) | |
 “소양강 흙탕물 해결 정부가 나서라” ( 강원일보 정치면 2006-9-22 기사 ) - 허천의원 주최 `탁류방지 토론회'서 역설 - 대책위 구성 조기에 원인철저 규명 강조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소양강댐과 하류 흙탕물 문제 해결을 위해 범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허 천 국회의원 주최로 21일 오후 춘천 강원정보영상진흥원에서 열린 `소양강댐 하류 탁수방지를 위한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흙탕물을 줄이기 위한 국가차원의 대책위 구성을 강조했다. 수자원공사측은 이날 “상류지역의 고랭지 채소 재배지와 공사현장 등에서 발생하는 토사유실 방지대책과 댐내 선택취수설비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며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 및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지역주민이 함께 대책마련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재학시의회산업위원장은 “물경관 자원을 상품화 해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하는 호반의 도시 춘천에 탁수문제는 심각한 문제”라며 “정부와 수자원공사, 도, 춘천시 차원의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자로 나선 전만식강원발전연구원책임연구원은 “정부는 한강수계 고랭지 농경지 흙탕물 저감사업을 위해 4개 부처와 수자원공사 등에서 모두 2,331억원을 분담토록 했다”며 “이는 흙탕물 발생원인에 여러 부처가 관여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이어 “댐으로 인해 발생한 문제인 만큼 수자원 공사가 중심이 돼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흙탕물저감대책위원회를 하루빨리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명찬춘천환경운동연합사무국장은 “흙탕물 문제가 소양강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남양주, 구리, 서울, 심지어 인천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강원도와 춘천이 먼저 대책기구를 설립한뒤 관련 정부기관 모두가 나서야 한다”고 제안했다. 허 천의원은 “흙탕물 문제는 식수원 오염 뿐 아니라 생태계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토론회를 통해 모아진 의견을 입법예고중인 물관리기본법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상목기자·moki@kwnew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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