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스포츠조선
2006/3/21(화)
아마선수 집단반발 움직임  
'WBC 병역특례 후폭풍!'...아마선수 집단반발 움직임

[스포츠조선 2006-03-21 11:35]    


아마선수 집단반발 움직임

아마 대표 코치들 24일 모임갖기로  
WBC 병역특례 후폭풍…태릉선수촌 술렁

"우린 세계선수권 우승해도 특혜없는데…"
 
 아마추어 태극전사들이 화났다. 2002년 벌였던 사상 초유의 '훈련거부 파동'까지 재발할 수 있는 상황이다.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4강 진출로 프로야구 선수들이 병역혜택을 받았다. 그러나 아마추어 선수들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도 병역을 면제받을 수 없는 게 현실이다. 때문에 40여개 아마추어 국가대표 코치들은 오는 24일 국가대표 코치협의회 모임을 갖고 세계선수권대회 입상자에 대한 병역혜택 문제를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역도 국가대표 코치인 염동철 국가대표 코치협의회 총무는 "야구대표팀이 국민들에게 기쁨을 주고 4강에 간 것은 축하할 일이다. 그러나 그 선수들만 병역혜택을 받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아마추어 선수들이 제외된다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 것"이라고 밝혔다.

 염 총무는 "이번 국가대표 코치 협의회에서 의견을 수렴한 뒤 대한체육회에 세계선수권대회 입상자들의 병역혜택을 적극 건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형평성의 문제가 핵심이다. 국가대표 코치 협의회는 5년 넘게 세계선수권대회 입상자를 병역혜택을 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그러나 묵묵부답이다. 지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훈련거부파동'의 핵심적인 문제로 거론했지만 해결된 것은 없다.

 그러나 지난 2002년 축구 국가대표팀은 월드컵 16강 진출로 병역혜택을 받았고, 이번에는 야구 대표팀이 WBC 4강 진출로 혜택을 받았다.

 '병역법 시행령 49조'는 국위선양을 한 예술과 체육요원에게 병역혜택을 주기 위해 만든 조항. '국위선양'이란 기준 자체가 애매모호한 상황에서 '병역법 시행령 49조'의 개정이 여론에 떠밀려 형평성을 잃는 경우가 많다고 각계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한 선수는 "세계선수권대회 우승도 월드컵 16강 진출이나, WBC 4강 진출 못지 않게 국위선양을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한체육회는 이 문제에 대해 소극적이다. 대한체육회의 한 관계자는 "세계선수권대회 입상자의 병역혜택문제를 문화관광부에 상정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 류동혁 기자 sfryu@>





  이름   메일
  내용 입력창 크게
                    답변/관련 쓰기 폼메일 발송 수정/삭제     이전글 다음글         창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