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강원일보
2005/11/4(금)
[화천] “軍, 농촌경제 외면 말라”  

[화천] “軍, 농촌경제 외면 말라”
( 지역사회면  2005-11-3 기사 )


 - 화천군, “군부대부식 완제품 전환 농가 피해 최소화” 국방부에 건의

【華川】최근 국방부가 발표한 군부대 부식 농산물 납품제도 개편 계획에 대해 화천지역 군납생산농가들이 거센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화천군은 이와 관련한 건의서를 국방부에 발송했다.

 화천군은 건의서를 통해 “2007년부터 기존의 납품제도를 일시에 폐지하려는 납품개편은 지역의 어려운 농촌경제를 더욱 도탄에 빠뜨리는 것”이라며 “군부대 부식제도 개편시 지역농산물이 납품될 수 있도록 국방부의 선처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특히 “기존 지역내 회원농협에서 납품받던 것을 농협중앙회에서 일괄적으로 납품받게 되면 장거리 수송판매 등으로 농산물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어렵고 전반적인 농산물 유통구조에서도 많은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금까지 지역농협에서 원재료를 공급받아 자체 제조해 온 군납김치를 완제품으로 공급받기로 한 것과 관련해 “자체적으로 김치 가공공장을 현장에서 운영, 유통시설과 보관창고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납품할 수 있도로 할 방침”이라며 “기존의 납품제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농민의 피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와 관련해 화천군군납협의회(회장:김규철)는 기존과 달리 완제품으로 김치를 납품할 경우 농가수익의 급감과 함께 납품물량의 감소로 군납제품의 질이 떨어질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화천지역의 경우 군납배추와 무 등을 생산하는 농가는 300여가구로 매년 3개 사단에 1,900톤의 배추류를 1㎏당 300~400원에 납품, 8억원상당의 농가수익을 올리고 있으나 완제품으로 납품될 경우 납품가격은 절반으로 떨어질 것이라게 농협관계자의 설명이다.

 김규철군납협의회장은 “최근 국방부의 발표로 군납계약을 파기한채 시중에 배추류를 판매하는 농가가 속출하고 있다”며 “농가들의 판로상실과 농가수익감소로 농업기반이 붕괴될 것”이라고 했다. <鄭柄哲기자·choms@kwnews.co.kr>



  이름   메일
  내용 입력창 크게
                    답변/관련 쓰기 폼메일 발송 수정/삭제     이전글 다음글         창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