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제주일보[펌]
2005/10/9(일)
사료값 올릴 때는 대폭… 내릴 때는 ‘찔끔’‥ 축산농가 "생색내기" 분통  

사료값 올릴 때는 대폭… 내릴 때는 ‘찔끔’‥ 축산농가 "생색내기" 분통

[제주일보 2004-11-23 04:51]  


국제곡물가격과 해상운임비가 하향안정세를 보이면서 다른지방 사료업체들이 사료값을 내리고 있으나 생색내기에 그치면서 축산농가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21일 양돈축협과 축산농가 등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국제곡물가격이 하락하면서 농협사료가 지난 8일 사료가격을 4% 인하한 것을 시작으로 다른 업체들도 소폭 내리고 있다.

그러나 축산농가들은 올들어 사료값이 37%나 올라 경영을 어렵게 하는 주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료업체들의 인하폭은 이 같은 인상폭에 훨씬 못미치는 수준으로 '생색내기' 수준이 그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농가들은 올들어 사료값이 크게 오르면서 경영비에서 사료값이 차지하는 비중이 60%에서 70%까지 상승하고 있다며 사료업체에서 가격을 정상적으로 내리지 않을 경우 농가들의 타격이 우려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도내 한 양돈농가는 "올들어 3~4차례에 걸쳐 37.1%까지 올려 놓고 내릴 때는 찔끔찔끔 인하해 흉내만 내고 있다"고 지적하고 "3~4% 내리다가 다시 곡물가격이 불안해지면 다시 인상할 것이 뻔하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처럼 사료업체들이 국제곡물가격의 하락세를 사료값에 제대로 반영하지 않음에 따라 농가들은 '사료가격 연동제' 등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즉 국제원유가격의 변동에 따라 국내 석유제품 가격이 수시로 조정되는 것처럼 사료가격도 국제곡물가의 등락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도내 양돈협회 관계자도 "환율과 국제곡물가격이 변동이 생길 경우 사료값에 바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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