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강원도민일보에서 2005/8/9(화) | |
[기고] 우리 농산물 애용이 愛國 [기고] 우리 농산물 애용이 愛國 함영민 농협중앙회 노동조합 강원지역본부장 최근 강원농협에서는 도내에서 생산된 감자 판매를 확산시키기 위한 대대적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안타까운 현실은 넘쳐 나는 물량과 20Kg들이 한 박스에 12,000원대의 가격을 형성하니 남아도는 감자는 물론이려니와 판로에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래저래 농업인의 이마에는 주름만 늘어 가는데 다행이도 감자 소비 촉진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11일부터 14일까지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에서 제9회 강원감자 큰 잔치를 개최하며 또한 오는 9월10일까지 지속적인 판매행사도 병행할 예정으로 있으며, 대형 마트와 출향 인사 등 도와 연계한 판매행사를 연중 실시할 계획이다. 비단 이것만이 아니다. 중국산 찐쌀에 밀려 우리 토종 쌀들이 몸살을 겪고 있다. 찐쌀은 쌀 관련 품목이나 1977년부터 수입 자유화 품목으로 지정되어 조정관세 50%만 납부하면 누구든지 자유롭게 수입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이렇다 보니 찐쌀은 이름만 대도 쉽게 알 수 있는 13개의 대형 유통업체들이 마구잡이로 수입, 전국에 확산시켜 국민의 먹거리를 교란 시키고 있다. 당초 수입 초기에는 선식, 미숫가루, 죽 등 식품제조용으로 많이 사용하였으나 점차 장례식장, 병원, 공단, 구내식당 등 단체급식으로 확대되고 이제는 김밥, 볶음밥 등으로 용도가 다양화되어 국내 쌀시장 유통질서를 뒤 흔들고 있는 것이다. 수입과 제조과정에서 유해한 표백제 등을 사용하는 사례가 빈번함에도 찐쌀임을 숨긴 채 흑룡강성 유기농 무농약 햅쌀, 식약청 안전 검사필 등 품질 좋은 쌀로 허위·과장 광고로 소비자를 현혹시키고 있으니 실로 개탄을 금치 못할 일이다. 일부 과장광고, 원산지 표시위반 등에 대하여만 제한적인 단속만 가능하니 별도리없이 우리 국민 모두는 식당 이용 시나 김밥을 먹고 살 때 마다 "이 쌀 우리 국내산 맞습니까?"를 분명히 물어보아야 할 것이다. 애국(愛國)이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며 작은 일부터 솔선하면 곧 애국자의 시발이 되고 우리 농업인들의 한숨을 줄여주는 방법이 될 것이다. 겉으로는 같거나 비슷하지만 실제로는 전혀 다른 찐쌀! 이를 우리 식탁에 올려야 할 것인가? 지난 수년간 국내 쌀 소비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쌀 재고는 해마다 늘어나는 안타까운 현실속에서 올해는 추곡수매제도 마저 폐지 되었다. 이제 우리 농업인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 주자면 우리 농산물 애용이 그들에게 보답하는 길이고 애국하는 길임을 다시 한번 되 새겨 봐야 겠다. 우리 모두 애국 합시다! 기사입력일 : 2005-08-07 19: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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