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강원도민일보에서
2005/8/6(토)
"구조 늑장 어린이 익사" 논란 - 주민 "119 사고현장 지리 몰라  

"구조 늑장 어린이 익사" 논란

주민 "119 사고현장 지리 몰라 늦게 도착"
철원소방서 "해병전우회와 목숨 걸고 구조"


【철원】 지난 2일 철원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승용차가 급류에 휩쓸려 7살 여자 어린이가 익사한 사고는 철원소방서 119구조대의 늑장구조로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을 빚고 있다.
 
5일 지역주민들과 목격자들에 따르면 지난 2일 밤 10시20분쯤 갈말읍 군탄리 처갓집 가든앞 문혜천 수침교에서 다리를 건너던 엑센트 승용차가 급류에 휩쓸려 송모(36)씨 일가족 4명 등 5명이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철원소방서 119구조대는 곧바로 출동했지만 지리를 제대로 몰라 현장에 늦게 도착했고 도착후에도 30~40분이 지나도록 제대로 된 구조활동을 벌이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주민들로부터 늑장구조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차량 속에 고립됐던 송씨 부부와 송씨의 막내딸(4)은 119구조대원이 아닌 갈말지역 방범대원들이 급류 속을 헤치고 들어가 구조했다.
 
사고당시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벌였던 갈말방범대원 유 모씨는 "엉뚱한 곳으로 갔다 뒤늦게 도착한 119구조대원들이 엉킨 로프를 풀고 로프 총을 충전하는 등 우와좌왕하기만 했다"며 "소방공무원들이 구조장비를 제대로 활용했다면 참변은 당하지 않았을 텐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경남 철원소방서장은 "구조대원들이 조끼를 입지 않은 채 해병전우회 대원들과 합동으로 구조활동을 하다보니 지역주민들이 오해를 한 것 같다"며 "구조대원들도 목숨을 걸고 구조활동을 벌였다"고 해명했다.
강원도민일보   진종인 whddls25@kado.net


# 아래는 강원일보기사 입니다.   2005. 8. 5

 
 [철원] “소방서 늑장출동이 禍 키웠다”
 ( 사회면2005-8-6 기사 )

 -  철원 군탄리 문혜천침수교 차량조난·익사사건 `논란""

【鐵原】속보 = 지난 2일 밤 11시38분께 철원군 갈말읍 군탄리 처가집가든앞 문혜천수침교에서 송모(7)양이 급류에 휘말려 숨진 사고(본보 4일자 5면보도)와 관련, 소방서직원들의 늑장 출동 및 안이한 대처가 원인이라는 주장이 인터넷에 떠올라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철원군홈페이지에 `종현""이라고 밝힌 네티즌은 “이날 송양의 부모 등 5명이 엑센트차량을 타고 하천폭 45m규모의 문혜천침수교를 3분의 2정도 건너던중 갑자기 불어난 물로 조난을 당해 119에 신고했으나 신고후 50분이 지나서야 소방직원들의 구조활동이 시작됐다” 며 “소방서가 차량으로 5~10분거리인데도 구조활동이 늦어진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 며 안일한 대처를 지적했다.

 특히 이 네티즌은 “당시 출동한 소방직원들은 야간출동시 기본적인 서치라이트 차량조차 준비되지 않은데다 로프총은 가스충전이 되지 않아 무용지물이었다”며 “무전기 통신이 안된 것은 물론 확성기조차 가져 오지 않는 등 체계적인 인명구조활동이 미흡했다”고 힐난했다.

 이밖에도 이 네티즌은 “소방서직원들이 사고현장 도착후 30분동안 "지휘관" 처럼 구조계획만 논의할 뿐 구명조끼를 착용하거나, 허리에 로프를 묶고 물속에 뛰어 들어가는 등 적극적인 인명구조활동이 없어 오히려 레카차량운전자 등 주민들이 조난당한 4명의 인명을 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철원소방서관계자는 “당시 서치라이트차량은 정비상태여서 없어서 출동시키지 못했으며 구조대인원의 경우 1개조당 3명으로 편성돼 있으나 인력부족 등으로 대원 1명이 휴가갈 때 구조활동에 효율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는 등 어려운 점이 많다” 고 했다.
<李正國기자· jklee@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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