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33
2005/7/31(일)
구름처럼 만나고 헤어진 많은 사람 중에 - 도종환 시인  

 


구름처럼 만나고 헤어진 많은 사람 중에 | 아름다운글 과 시 2005/05/13 23:39
http://blog.naver.com/cns500713/140012882287

 

구름처럼 만나고 헤어진

많은 사람 중에

 

                                                 도 종 환

 

구름처럼 만나고 헤어진 많은 사람 중에

당신을 생각 합니다

바람처럼 스치고 지나간 많은 사람 중에

당신을 생각 합니다

우리 비록 개울처럼 어우러져 흐르다 뿔뿔이

흩어졌어도

우리 비록 돌처럼 여기저기 버려져 말없이 살고

있어도

흙에서 나서 흙으로 돌아가는 많은 사람 중에

당신을 생각합니다

이 세상 어느 곳에도 없으나 어딘가 꼭 살아 있을

당신을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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