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광주매일 2005/7/25(월) | |
Re.. 고추재배·가공 특화 자생력 키운다 고추재배·가공 특화 자생력 키운다 -------------------------------------------------------------------------------- 2004년 02월 10일 00시 00분 입력 묘목대·관정등 지원 농가 새 소득원 최상 식품 가공 지역 특산품화 박차 군납·대형유통업체 안정적 판로확보 함평군 해보농협 청결고춧가루 '나비의 고장' 함평군의 전통 공예품인 왕골 돗자리는 한때 전국시장의 70%가량을 점유할 만큼 널리 알려진 지역특산품이다. 하지만 지금은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을 뿐 옛 명성은 찾아보기 어렵다. 시장개방으로 워낙 가격경쟁이 되지 못한 까닭도 있지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미리 미리 대처하지 못한 준비 소홀이 크다. 그만큼 농업도 냉혹한 시장현실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자생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는 대목이다. 함평군 해보농협(조합장 윤한수)이 침체에 빠진 농가에 실익을 주기 위한 사업 추진에 팔을 걷어 부쳤다. 지난 97년부터 태양초 건고추(고춧가루)를 새로운 함평군의 특산물로 자리잡도록 고추 재배면적 확대와 입식을 높이기 위해 묘목대 제공, 관정 시공 등 각종 지원에 나선 것. 함평이 고추 주산단지로 알려져 있지않지만 풍부한 일조량으로 다양한 농작물 생산이 적합하다는 이점과 전라지역 태양초 이미지를 십분 활용 전국 최대 고추 재배단지를 형성, 지역 특산물로 자리잡도록 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해보농협 가공공장서 생산한 '함평천지 청결 고춧가루'는 80%가량이 군에 납품된 데다 나머지 시판물량도 점차 늘어나 고추 재배농가로부터 전량을 수매해도 부족한 실정이다. 또 지난해 포장·디자인을 대폭 개선하고 소포장 상품을 다양화하는 등 올해부터 시중에 판매하는 양을 더욱 늘릴 계획이어서 안정적인 판로 확보가 고추 재배농가 확대를 충분히 불러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해보농협이 직접 수매는 물론 종자제공 등으로 전량 수매를 하고 있는 농가만 350농가에 이른다. 게다가 해보농협이 올해 지역자율특색사업에 '산물고추 건조저장시설 및 소형건조기지원사업'이 선정돼 지자체, 농협 중앙회, 조합 등으로부터 2억6천만원을 지원받게 돼 고추작목 입식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이번 자율특색사업은 고추의 수집건조, 저장과정을 자동화 시설로 일괄 처리할 수 있어 건조의 어려움으로 작목 입식 기피현상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더욱이 농촌인구 감소에 따른 노동력 부족현상을 극복하고 수확 후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는 효과도 얻게됐다. 윤한수 조합장은 "별다른 소득작목이 없는 상태서 해보농협을 기점으로 쌀농사 보다는 고추 재배를 적극 장려 농가에 실질적인 소득원이 되도록 유도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판매처를 가지고 있는 만큼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고추를 재배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해보농협 가공공장은 오는 6월까지 최첨단 시설장비를 갖춘 380평 규모의 가공공장으로 신축·이전할 계획이다. 지난 96년에 설립된 가공공장은 그동안 꾸준한 품질시스템 구축으로 98년에 KSA9002와 ISO9002 품질인증을 획득, 품질의 균일·안정화를 꾀해 왔다. 이번 가공공장 신축·이전을 계기로 고추 재배농가를 더욱 늘리고 고춧가루 생산에 보다 전념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전체 가공공장서 생산되는 품목 가운데 고춧가루가 차지하고 있는 판매량은 90%에 가깝다. 지난해 해보농협이 거둔 제품 판매실적 36억1천만원 가량중 '청결 고춧가루'가 32억4천8000만원이나 차지했다. 이에따라 해보농협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재배 면적을 확대하고 입식을 유도하기 위한 각종 지원사업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특히 고추재배가 수확기에 일손이 많이 들어가는 만큼 도시민 등 외지 유휴인력 유치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윤 조합장은 "청결 고춧가루가 기존의 안정적인 판로망인 군 납품에서 벗어나 이를 기반으로 생산 규모를 점차 늘려 일반 농협 유통망을 비롯 일반 유통업체로 점차 확대하겠다"며 "이를위해 '함평천지 청결 고춧가루'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소비자 기호에 맞는 다양한 상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는 고추를 함평의 새로운 특화작목으로 자리 매김토록 해 전국 최대 재배단지와 최상의 고춧가루 가공식품 생산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다짐이기도 하다. 함평군 해보농협이 외국산 농산물에 밀려 우리네 식탁이 위협받고 있는 현실에서 신토불이 농산물 제공과 농가소득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동일기자 disin@kjdaily.com 함평=김진기자 kjworld@kjdail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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