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말 2005/6/21(화) | |
후쿠다 야스오, 일본정계의 숨은 실력자 후쿠다 야스오, 일본정계의 숨은 실력자 숨어있는 후쿠다 파 거두 김수종 글밭회원 daipapa@hanmail.net 지난 4월말 중국정치평론가인 김종성 기자와 일본의 평화 운동가인 이토 나리히코(伊藤 成彦) 선생의<일본헌법 제9조를 통해서 본 또 하나의 일본 >을 번역 출간한 와세다 대학 대학원생인 강동완 선배랑 대학로에서 술을 한잔했다. 당일의 주요 화제는 일본 정치와 차기 총리에 관한 것이었다. 이미 여러 차례 김종성 기자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실각 가능성과 아베 신조(安倍晋三)를 포함한 강경파의 등극을 주장하고 있던 차라 자연스럽게 대화는 무르익어갔다. 특히 주요했던 쟁점은 당연히 일본의 차기 수상으로 누가 될 것인가? 하는 점치기였다. 김종성 기자는 국내외 언론들의 반응을 분석해 보면 당연히 아베 자민당 간사장 대리가 될 것이라는 논리였다. 이에 강동완 선배와 필자는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전 관방장관을 지목했다. 그 이유로는 후쿠다가 분명 전면에 드러나 있지는 않지만, 일본정계의 숨은 실력자이기 때문이었다. 필자와 강동완 선배의 분석은 국회의원과 대의원들에 의한 간접선거로 당의 총재를 뽑는 일본의 의원내각제도 하에서 총리가 될 인물로 가장 유력시 되는 사람은, 모리 요시로(森喜郞) 전 총리와 고이즈미 총리의 그림자가 되어 주군의 뜻을 거르는 법이 없던 후쿠다 전 관방장관이라는 판단이었다. 그는 작년 5월 연금미납파동으로 관방장관을 사퇴하여 평의원으로 활동하게 있지만, 후쿠다 파의 맹주로 고이즈미 수상의 뒤를 이을 가장 유력한 차기 총리감으로 점쳐진다. 현재 일본의 차기 총리 후보 군에는 자민당 내에 아베 간사장 대리가 대중적인 인기를 얻어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고, 그 뒤를 아소 타로(麻生太郞) 총무상, 후쿠다 전 관방장관, 다니가키 사다카즈(谷垣楨一) 재무상, 히라누마 다케오(平沼赳夫) 전 경제산업상, 제1야당 민주당의 총리 후보인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대표,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민주당 부대표, 간 나오토(菅直人)전 민주당 대표, 무소속의 이시하라 신타로 (石原愼太郞)도쿄도지사 등이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뛰고 있다. 후쿠다 전 관방장관의 아버지 후쿠다 다케오(福田赳夫)는 1905년 도쿄의 북쪽에 위치한 군마 현에서 출생하여 1976년부터 78년까지 일본 수상으로 일했다. 그는 실용주의 노선을 견지했으며 1970년대 다나카 가쿠에이(田中角榮) 전 총리와 자민당의 당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인물이다. 그는 3대를 연속으로 기초자치단체장인 정장(町長)을 지낸 부농의 아들로 태어나 최고의 학교를 다녔다. 1930년 도쿄대학교를 졸업하고 대장성에 들어가 근무하던 후쿠타는 1950년 쇼와전공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되어 사직했다. 이후 1958년 무혐의 판결을 받기는 했지만 사직 후 정치가의 길로 들어선다. 그는 1952년 무소속으로 중의원에 당선되었으며, 1953년 자유당에 입당하여 1960년대 초에는 자민당의 핵심인물이 되어 ‘기시의 후계자’로 불리게 된다. 또한 농상·대장상(3회)·외무상을 지내는 등 화려한 정치경력을 쌓았다. 후쿠다는 자유민주당 당수 선거에서 미키 다케오(三木武夫)를 이겨 1976년 12월에 총리가 되었다. 그가 총리로 있는 동안 외교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1977년 그는 이른바 후쿠다 독트린을 발표하여 일본의 군사대국화 포기와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경제 원조를 약속했으며, 1978년 일본이 중국과 평화조약을 체결하고 우호관계를 맺는 데 기여했다. 한편,1978년 자민당 소속의 일부 의원들이 록히드 뇌물사건에 연루되자, 후쿠다는 어쩔 수 없이 내각을 해산시켰다. 이후 후배 정치가들의 자문역을 맡으며 지내다가 1995년 90세로 사망했다. 일본정계는 기시 노부스케(岸信介) 전 총리의 인맥이 후쿠다 전 총리를 거쳐, 자민당 내의 가장 우익강경세력인 모리파로 이어지고 있다. 그 모리파의 중심에 후쿠다 전 관방장관이 있다. 그는 1936년 군마현 출생으로 5선의원이다. 2000년부터 모리내각과 고이즈미 내각에서 관방장관(국무대신, 오키나와개발청장관, 내각특무장관 겸직)으로 일했다. 당시 그는 역대 관방장관 가운데 재임기간으로는 최고인 1289일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는 1959년 와세다 대학 정치경제학부 졸업하였으며,1959년부터 1976년까지 마루젠 석유에 근무하다 과장으로 퇴직하여, 부친의 비서로 정치에 입문하여 1990년 중의원에 처음 당선된다. 아버지가 47살에 중의원이 되어 70살이 넘은 나이에 총리가 되었듯이, 그도 40살이 되어 아버지의 비서로 정치에 입문하여, 54살이 되어서야 처음으로 국회의원이 되었다. 그래서 인지 70살이 다 된 나이에 아버지처럼 총리가 되려고 하고 있다. 1995년 외무차관,1997년 자민당 부간사장, 2000년 관방장관을 맡아 2004년 5월 연금미납 문제로 관방장관 사임할 때까지 그림자 총리라는 별칭으로 고이즈미 총리를 보좌했다. 후쿠다는 관방장관을 지내던 시절 “헌법 이론으로만 보면 일본이 핵을 보유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비보도 전제의 발언을 했다가 언론들이 대서특필하면서 극우파로 몰리기도 했다. 실재로 그 자신은 비둘기파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는 하지만, 그는 분명 자민당 내에서 가장 강경한 우파세력인 모리파 소속임에 틀림없다. 당시, 그는 핵문제와 관련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진의가 잘못 전달됐다. 현 내각에서 비핵 3원칙을 변경하거나 재검토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사실 그는 오랜 회사원 생활로 장사꾼 기질이 있기는 하지만, 권력욕 없는 평범하고 합리적인 정치인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총리의 장남이지만, 그가 후계자로 지목되리라고 생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그보다는 동생인 이쿠오(征夫)가 정치인으로서 뛰어나다는 평가가 많았다. 관방장관으로 재직시절 그는 총리 관저에서 가장 대표적 비둘기파라는 평가를 받았다. 북일회담을 이끌어 낸 주역인 다나카 히토시(田中均) 외무심의관과 더불어 일본의 합리적인 외교를 담당하는 사람이다. 당시 일본 총리관저에서 대북노선을 놓고 알력이 만만치 않았는데, 매파의 대표가 아베 관방부장관이었다면, 비둘기파의 대표는 후쿠다 관방장관이었다. 그는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를 불법으로 규정한 일본법원의 2003년 판결에 대해서 “판결 결과로 보면, 분명 국가의 승소이다. 하지만 총리는 공적 참배를 한 것이 아니다. 사적 참배라는 주장이 인정되지 않은 점은 유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5월 국회 질의에서는 야스쿠니 참배문제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현재의 일중 관계는 이상한 상태이다. 대국적 견지에서 하루빨리 관계 개선이 필요하다.”며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이를 두고 일본 언론들은 ‘포스트 고이즈미를 노린 선전포고’ 라고 분석했다. 또한 야스쿠니 참배문제 해법을 둘러싸고 ‘대권경쟁’이 시작된 것으로 해석했다. 또한 그는 같은 시기 국회에서 대북경제제재에 대한 질문으로 "일본은 동아시아, 특히 중국. 한국과의 관계를 시급히 개선할 필요가 있으며 역사문제로 중국 정상과 정상적인 형태로 회담을 가질 수 없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고이즈미 총리와는 다른 색깔을 내면서 자신이 입지를 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그는 고이즈미 총리를 뒤를 이을 인물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모리 전 총리가 지난 3월 “아베 군은 아직 어리고, 장관 한번 정도는 하고 총리에 도전해야지.” 라고 말한 것은 차기 총리로 후쿠다 전 관방장관을 염두 해두고 한 말이라고 생각한다. 일본 정계의 숨은 실력자 후쿠다 전 관방장관, 그가 차기 총리가 될지 안 될지는 아직 미지수 이지만, 필자는 그가 가장 강력한 총리후보라고 판단하고 있다. 또한 만일 강경우파집단인 모리파 내에서는 가장 비둘기파로 알려진 그가 총리가 되면 한국은 물론 동북아 평화에 어떤 파장으로 작용할지도 궁금하다. 2005년 05월 30일 김수종 글밭회원의 다른기사 보기 ◀ back ▲ top oem software: 1g1I1t Left on my site a link to this post. I think many people will be interested in it..! -[02/12-23:14]- cheap oem softw: CqJYLF Sorry for the off-topic, could you tell where I can get such a nice pattern for my blog ?!... -[02/13-01: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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