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강원일보
2005/5/27(금)
국방부, 군납김치 완제품으로 공급 전환 추진 2004. 10. 8.  

국방부, 군납김치 완제품으로 공급 전환 추진

[강원일보 2004-10-18]

 -배추·무 재배농 수익감소 우려

 【서울】국방부가 지금까지 지역농협에서 원재료를 공급받아 자체 제조해온 군납 김치를 완제품으로 공급받기로 해 지역 농민들의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한나라당 박세환(철원-화천-양구-인제)의원은 “국방부가 지금까지 배추 무 고추 등 양념을 농협에서 군납받아 자체 제조해온 김치 납품 체계를 수정해 완제품을 공급받기로 했으며, 이에따라 수입농산물이 사용되거나 배추 등 재배농가의 수익이 감소될 우려가 있어 조달본부 등에 대책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박의원은 또 “더욱이 감사원은 군용두부 제조과정에서 경제적 논리를 앞세워 값싼 수입콩을 사용하지 않고 국산콩을 사용한 것을 시정하라는 어처구니 없는 지시를 내렸으며 이는 수입농산물 차단을 위한 제도, 법규가 미흡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이와 관련 박의원에 대한 공식 보고를 통해, “상용 김치의 구매 급식을 위해 지난 8월부터 12일까지 9개 대대를 대상으로 시험급식을 실시하고 있으며 2007년까지 연차별로 완제품 김치로 전환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또 “박의원의 지적대로 완제품 김치 전환 및 구매 급식 확대시에는 농민의 소득 감소 방지를 위해 원재료인 배추 무 등은 농협을 통해 업체가 공급받는 방안과 수입농산물인 절인 배추 등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계약조건을 강화하는 등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보고했다.

 또다른 군 관계기관은 “완제품 김치로 전환할 경우 농협과 농민의 계획 생산 농산물의 물량감소가 예상된다”며 “김치조합이 완제품 김치 원부자재를 농협중앙회와 협의해 인근 군납농협을 통해 구매토록하는 방안을 국방부에서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도내의 경우 화천·철원 갈말·김화·홍천 등 14개 조합이 군에 납품을 해왔다.

 한편 지난 2003년 총리실의 조사결과 가평농협과 북파주농협 등 2개 농협이 수입 농산물을 국산으로 납품한 사실이 있어 6개월간 군납 금지 제재 조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宋周炫기자·jhsong@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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