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최은정님의 글
2005/4/7(목)
강살리기 운동 현황과 네트워크의 필요성[펌]  

강살리기 운동 현황과 네트워크의 필요성

최은정 / 수원환경운동센터 사무국장


얼마전 수원천을 그린 유화그림을 보았다. 버드나무가 늘어선 수원천의 중류, 화홍문 아래에서 몇몇 아낙들이 모여서 빨래를 하는 그림이었다. 오늘의 하천모습으로는 상상하기 어려운 하천의 풍경이 담긴 그 그림을 한참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불과 수십년 전까지만 해도 “하천”은 그림속의 모습이었던 것 같다. 수원하천의 옛모습 사진전에서, 나는 사람들로 붐비는 하천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사람들은 즐거운 표정으로, 낮은 자세로 하천속에 어우러져 있었다.
이런 하천을, 우리의 삶 중심에서 수백년 혹, 수천년을 굽이굽이 흘러온 하천을 우리는 70년대 이후 급격한 도시화와 산업화에 따른 개발로, 최소한의 도시공간으로 밀어 넣고는 직강화시키고, 물을 오염시키고, 멀리하고 싶은 하천의 모습으로 만들어 버리고는 하천을 떠났다.

하천은 물이 흐르고, 흐르는 물이 만들어 내는 물길이 나있는 곳이다. 최근들어 환경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하천은 다양한 가능성으로 인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삭막한 도시에 풍부하고 다양한 자연이 살 수 있는 생태공간으로, 도시의 푸르름을 창출할 수 있는 녹지축의 요소로, 사람들의 지친 마음에 안정과 아름다움을 주는 자연으로...  하지만 아직 도시의 많은 하천의 모습은 자연의 일부라기보다는 도시의 일부처럼 삭막하고, 위험한 공간이다. 이런 하천을 살려나가기 위해서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1. 하천살리기운동의 현황
하천의 훼손도니 모습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하천살리기운동을 펼쳐나간 단체들의 활동은 매우 많다. 각 지역 하천의 현황과 현안에 따라 하천살리기운동의 내용은 각기 다르나, 크게 구분한다면 세가지 정도로 나누어 볼 수 있을 것이다.

먼저, 하천의 물을 맑게 개선하고, 보전하자는 운동이다. 하천인근의 생활하수나 축산폐수 또는 공장폐수 등이 하천으로 흘러들어 오염되고 있는 곳을 조사하여 개선을 요구하는 운동, 하천의 건천화 문제제기, 하천의 자정능력 확충요구, 하천의 사망선고라고 할 수 있는 복개를 반대하는 운동.
진행된 주요 활동프로그램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한강물살리기 시민환경감사운동
서울YMCA에서 추진한 활동이다. 시민환경감사운동은 시민들이 주요생활영역에서 자기환경평가를 위한 리스트를 만들어 생활실태를 점검하고, 이를 평가하여 지속가능한 생활양식으로 바꾸어나가는 운동이다.
맑은 물 지키기 사례로는 소양강 맑은물 지키기 운동(춘천)과 섬강 맑은 물 지키기 운동(횡성) 등이 있다.

○ 환경감시(모니터)활동
지역주민들이 지역환경을 위하여 모니터 활동을 펼치는 것이다. 행정기관의 지도단속과 달리 지역주민 스스로의 환경오염의 원인과 결과를 찾아냄으로 보다 주체적으로 하천보전 운동을 할 수 있다. 보통 학생들과 함께 하천을 모니터하는 활동을 많이 진행한다.

○ 하천환경지도만들기
하천환경지도(울산, 1995) 만들기는 초기에는 하천의 수질오염현황 및 오염원을 지도상에 표시해서 하천오염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하천오염지도(샛강오염지도)를 시작으로, 점차 생태현황들을 포함하는 생태지도로 확산되었다. 하천환경지도는 제작단계에서 많은 자원활동가들이 필요하며 교육적인 성과도 있다. 하천환경지도만들기를 통해 제작된 지도는 하천의 수질오염을 교육·홍보하거나 오염배출시설의 위치를 쉽게 알릴 수 있어서, 하천환경감시를 효과적으로 진행하게 하는 귀중한 자료이다.

○ 복개반대운동
수원천되살리기시민운동(1995-1996)이 대표적 사례이며, 그후 도림천(서울), 야탑천(분당) 등 복개가 진행되는 지역에서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하천위를 콘크리트 등으로 덮는 하천의 복개는 하천 생태계를 파괴하고,  불법폐수의 무단방류로 인한 하천오염을 심화시키며, 유수능력을 감소시켜 홍수의 위험이 있다. 하천의 사망선고라고 불리는 복개를 반대하는 것은 하천이 단순한 물의 통로가 아니고, 생태적 기능은 물론 친수기능과 경관기능을 통해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자연임을 시민에게 알린다.

이외에도 현수막, 피켓, 패널 등을 이용하여 하천의 현황 및 문제점, 하천을 위한 실천활동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시민캠페인과 하천정화활동, 주민토론회 등의 활동을 진행한다.

두번째로는 하천의 환경기능을 이·치수기능과 함께 고려하여 하천을 정비하자는 운동이다. 생태서식공간으로서 하천을 되살려내고,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친수공간으로서의 하천을 조성하고, 사람들의 정서적 심리적 안정을 주는 아름다운 경관을 가진 하천, 도시에 자연을 회복시켜 나가기 위한 녹지축으로서의 하천을 조성해 나가자는 운동이다.

○ 자연형하천조성 운동
양재천 자연형하천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수원천의 자연형하천 조성, 무심천 자연하천 복원(콘크리크 구조물 제거, 청주), 안양천살리기, 온천천(부산) 살리기 운동 등의 많은 사례가 있다. 하천을 인위적으로 정비하되, 하천이 본래 지닌 자연성을 최대한으로 살리는 하천을 만들자는 운동이다.

○ 하천의 미래 구상
하천을 건강하게 가꾸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또한 주민들이 하천의 미래를 그려내야 한다. 다음세대를 위하여 하천환경을 정비해야 한다.

셋째로 하천을 중심으로 하는 생태문화적인 운동의 전개이다. 생활공간으로서의 하천에 자연스럽게 배어나던 하천문화를 찾아서 새로운 시민문화운동으로 펼쳐나가자는 것이다.
이것은 하천에 대한 시민들의 애정과 관심을 모아주고, 공동체의식을 형성시킴으로 하천살리기 운동이 지속적이고 깊이있게 주민들의 삶으로 자리잡는데 꼭 필요하다.

○ 하천생태탐사, 하천생태기행
하천운동을 펼치는 우리나라 각 지역에서 보편적인 시민프로그램으로 하천생태탐사 또는 하천생태기행 등은 하천 및 하천환경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하천의 생태(식생, 어류, 수서곤충, 조류 등)을 조사하여 하천의 중요성과 하천오염의 실태를 깨닫는 체험활동이다. 전주천 어류군집 동태조사(전주), 남강 생태환경탐사(진주), 중심천 생태탐사(광주), 풍서천 생태조사(천안) 등의 사례가 있다.

○ 하천문화제
하천을 되살리기 원하는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행사로 인근 하천을 살리기 위한 주민들의 유대감과 공동체의식을 형성하고, 정보를 교류하는 행사이다. 온천천 시민축제와 중량천, 안성천 생명축제의 사례가 있다. 하천문화제는 하천을 생태문화공간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며, 하천에 대한 주민들의 애정과 관심을 불어넣어 준다. 하천변 우리꽃심기(수원), 나무심기(분당), 하천환경음악제, 하천환경영화제 등의 프로그램 사례도 있다.

2. 강살리기네트워크의 필요성

하천의 특징은 무엇보다 ‘이어짐’에 있다. 발원지부터 바다까지 물의 흐름이 길게 이어지는 것은 모든 하천의 특징이다. 따라서 하천살리기 운동이 온전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하천살리기운동을  ‘하천의 이어짐’을 토대로 해야한다. 즉, 하천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수계내의 지류(샛강)를 살리는 운동과 본류를 살리려는 운동이 동시에 진행되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의 삶에도 흐름이 있다. 기의 흐름이 있고, 생각이나 행동의 흐름(양식)이 있고, 시간의 흐름이 있다. 이 흐름을 따라서, 이 흐름을 놓치지 않고 살아가는 것이 건강한 삶의 비결인 것과 마찬가지로 하천의 수질 및 생태의 건강성을 위해서도 이 “흐름”을 기반으로 한 하천살리기 운동의 네트워크 활동이 필요하다.

2. 1 수계별 하천살리기 운동 사례

우리나라 주요하천의 수계별 현황을 보면 다음과 같다. 이미 수계별로 하천살리기 운동을 진행한 사례가 많이 있으며 여기서는 안성천수계살리기 운동과 안양천살리기 운동을 사례를 소개한다.

권역
수계
유역면적(km2)
유역연장(km)
한강권역
한강수계
26,218.6
481.7
안성천수계
1,699.6
66.4
낙동강권역
낙동강수계
23,817.3
521.5
형산강수계
1,143.1
63.9
태화강수계


회야강수계


금강권역
금강수계
9,810.4
395.9
삽교천수계
1,611.7
58.6
만경강수계
1,527.1
77.4
섬진강권역
섬진강수계
4,896.5
212.3
동진강수계
1,129.3
46.0
영산강권역
영산강수계
3,455.0
129.5
탐진강수계


제주도권역




1) 평택호물줄기 하천환경탐사
우리나라 남한 지형은 크게 10여개의 하천 유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그 중 경기남부권은 안성천 유역에 속한다. 수원, 용인, 화성, 오산, 안성, 평택 등 경기남부권 대부분의 지역 수계가 안성천으로 모이어 평택호(아산호)로 유입된다.
평택호의 오염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원의 4개 하천에서 맑고 깨끗한 물이 황구지천으로 합류되어야하고, 진위천과 안성천의 맑은 물이 만나서 평택호로 흘러들어 가야한다. 이와 같은 수계 사정으로 볼 때 평택호의 오염은 이 호소의 유입하천이 되고 상류지역이 되는 수원, 화성, 오산, 안성 지역 등과 함께 대처하지 않으면 해결할 수 없는 공동의 과제인 것이다.
하나의 하천 수계임에도 우리의 환경정책은 행정권역으로 나뉘어 관리하기 때문에 효과적인 환경정책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환경관리 행정체계의 한계를 극복하고 하나의 수계에 대한 통합관리를 촉구하기 위하여 이 유역에 속한 지역의 시민 환경단체가 97년부터 매년 평택호 물줄기 살리기 활동을 공동의 사업으로 추진키로 하고 2002년 6회째 사업을 진행하였다.
안성천 수계 유역의 시민환경단체 수원환경운동센터, 오산시민의 모임, 안성천살리기시민모임, 평택환경운동연합은 하천변 도로를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며, 하천을 탐사,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참여하고, 함께 모이기로 한 장소에서 서로의 활동 및 느낌을 나누고 평택호를 살리기 위한 결의를 다짐하는 행사를 갖는다.
⃞ 행사 개요
○ 주 제 : “평택호에 생명의 숨결을”
○ 일 시 : 1997년 ~ 2002년 매년 여름 2박 3일 또는 1박2일 진행
○ 장 소 : 평택호 수계(원천천, 황구지천, 오산천, 진위천, 안성천, 평택호)
○ 주 최 : 수원환경운동센터, 안성천살리기시민모임, 오산환경시민의모임, 평택환경운동연합

⃞ 행사 내용
○ 자전거하천탐사
○ 하천환경 사전교육자료집 발간
○ 수질오염도 조사 및 수질등급지도 작성
○ 생태계조사
○ 하천문화축제
○ 행사보고회 및 토론회 개최

2) 안양천시민네트워크
경기도와 서울시의 안양천 유역에 위치한 19개의 시민단체, 기업체가 각 지역에서 진행했던 안양천에 대한 조사활동을 공유하고, 또 종합적이며 효율적으로 안양천 전체지역의 하천오염을 감시하고 생태계를 되살리기 위하여 1998년 11월 24일 「안양천살리기네트워크」를 발족하였다.
1999년 이후로 현재까지 안양천 전체유역 조사와 시민참여를 통한 안양천 유역 수질. 환경지도 제작, 배포, 안양천 살리기 네트워크 토론회와 안양천 살리기 광역계획 수립을 위한 워크샾, 심포지움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 2002년 활동
안양천살리기 모니터활동 시작
안양천 살리기 인터넷 신문 발행
『안양천을 살릴 수 있습니다!』청소년 교육용 비디오 교재 제작
안양천 생태교육과 환경교육 진행
안양천 감시활동과 정책제안 활동


2. 2 하천살리기네트워크(강살리기네트워크) 제안

1996년 이후 수원천되살리기운동 사례를 나누고자 비교적 많은 지역의 다양한 하천운동을 지켜본 저로서는 하천살리기네트워크가 하천살리기운동의 진일보를 위해서 꼭 필요하고, 절실하다고 생각한다.

강의 생태적, 환경적 중요성은 이제 널리 인식되어 가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하천살리기 운동은 점점 더 지역의 환경운동의 과제로 부각될 것이다.

그러나, 하천살리기 운동이 각 지역마다 다양하게, 열심히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천살리기프로그램은 비슷비슷하고, 하천살리기운동은 큰 진전없이 제자리를 맴돌고 있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저는 각 단체들이 노력해서 쌓아올린 하천운동 성과들이 지속적으로 축적되지 못하는 점과 상근활동가가 적은 지역의 경우 다양한 환경운동영역을 포괄하다보니 하천프로그램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연구가 진행되지 못하고, 기존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급급한 것이다.

따라서 하천살리기네트워크를 통하여 한국의 강과 하천보전 활동 사례를 정리하고, 전국의 이슈를 공유하고, 강살리기운동의 내용을 체계화하는 것은 하천살리기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하다고 본다.


둘째로, 하천살리기 운동의 전체적인 협력과 역할분담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단체별로 차이가 조금씩 있겠지만, 하천프로그램 진행은 상당부분 자원활동영역으로 넘어갔다. 이제 단체들에서는 하천살리기운동의 방향과 목표를 단계별로 정하고, 구체적인 전략프로그램 연구에 집중할 수 있어야 앞으로 하천살리기운동을 활성화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다.
하천살리기네트워크를 통해 강살리기 운동의 모델을 정립해가고, 그 방향을 공유하는 것또한 지금 시점에서 우리에게 꼭 필요한 활동일 것이다.

2. 3 하천살리기운동의 방향

하천살리기운동의 목표는 맑고 깨끗한 물이 안전하게 흐르는 하천, 푸르름이 가득하고 생물들이 다양하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하천, 사람들의 애정과 관심이 담긴 하천, 경관적으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하천을 만드는 것일 것이다.

1)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는 하천
하천의 기본적인 요소는 깨끗한 물이다. 수질개선을 위해 먼저 오염수의 하천유입을 차단해야 하므로 기존의 하수관망의 정비와 하수관망에 의하여 차집된 하수를 적정처리하여 방류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러나 비점오염원이 하천에 유입되는 것은 강우시 홍수유출과 함께 유출되기 때문에 차단하기가 어려우므로 일단 하천내 유입된 오염물질을 현장에서 정화해야 하므로 물의 흐름이나 하상재료, 하상형태등을 검토한 후 적정한 공법을 선정해야 할것이다.

2) 푸르름이 가득하고 생물이 다양하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하천 (하천생태계복원)
하천의 자연적 특성을 살리고 특히 생태계 서식처를 고려한 하천으로 가꾸어 가자는 것이다. 이는 자연보호운동을 기초로 움튼 기운이지만 생물종의 다양성을 추구하는 세계적 조류로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하천에는 매우 다양한 생물이 조화를 이루며 서식하고 있다. 동식물의 귀중한 서식처인 하천으로서의 적절한 보전과 복원이 필요하다.

3) 사람들의 애정과 관심이 담긴 하천 (친수성 회복)
하천으로 가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접근성과 활동성, 안전성 등에 대한 보다 많은 배려가 있어야 한다. 사람은 예전부터 하천변을 생활터전으로 삼고 이에 적응하며 생활해 왔다. 따라서 하천변에는 각종 문화유적이 풍부하게 분포하고 있으며 귀중한 관광자원이 되고 있다. 또한 물놀이와 고기잡이, 연등놀이 등 각종 놀이가 행해지던 곳이었다. 하천은 다양한 형태의 문화예술의 장과 건강을 위한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생활속의 하천으로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정비되어야 할 것이다.
4)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하천
하천 경관의 가장 큰 특징은 물의 흐름에 의하여 형성되는 경관의 다양성이며 물과 함께 자연이 풍부하다는 것이다. 물과 녹음, 물의 동적 움직임으로 펼쳐지는 다양한 경관은 사람들의 틀에 박힌 일상에서는 느낄 수 없는 아름다움과 해방감을 느낄 수 있는 귀중한 장소이다. 지금까지의 하천정비와 관리에서는 시공성과 경제성때문에  정형화된 하천단면과 콘크리트에 의한 호안이 대부분으로 하천을 인공화시키고 다양성이 결여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앞으로는 하천의 자연성을 높이며, 보다 자연에 가까운 색과 구조를 이루도록 해야 한다. 또한 하천경관의 요소로 중요한 것은 하천내의 식생이다. 하천내의 식생은 생태계에도 필수적이지만 경관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된다.
97년 하천법이 개정되어 유수 소통에 지장이 없을 경우 높이가 1m 이상인 다년생 수목도 심을 수 있게 된다. 하천내의 수목을 통해 푸르름과 아름다움이 있는 하천환경을 가꾸어 나가야 할 것이다.

글을 마치며 하천살리기 운동에 있어서 가장 큰 과제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았다.
무엇보다도 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어떻게 이끌어내느냐 하는 것이다. 하천을 살리기 위해서는 시민과 행정기관, 기업과 시민단체들의 협력,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또한 하천살리기 운동의 목표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과연 우리가 원하는 강의 모습은 무엇인지를 서로 이야기 나누고, 하천의 미래를 만들어나가며, 강살리기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때 하천은 자연과 인간의 희망이 담겨있는 공간으로 되살아날 것이다.
나는 이 강의 날 대회가 이러한 경험과 사례를 충분히 나누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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