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지진피해 남의 얘기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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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지진피해 남의 얘기만 아니다 |
( 사설 2005-3-23 기사 ) | |
`판(板)의 지각운동'으로부터 직접 영향을 받는 일본의 지진은 결코 남의 얘기만이 아니다. 후쿠오카 인근에서 일어난 지진의 여진이 가신 후 한반도의 영향권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이다.
지난 1983년과 93년 일본 혼슈 아키타현과 홋카이도 오쿠시리섬에는 리히터 규모 7.7과 7.8의 강진이 일어났다. 이 지진은 곧바로 동해안에 영향을 미쳤다. 1,000㎞나 떨어진 속초와 삼척 등에 해일을 몰고 와 피해를 입혔다. 이번 후쿠오카 지진도 판이 수평이동을 하지 않았더라면 재난이 닥쳤을 가능성이 컸다. 만약 해일이 닥쳐왔더라면 동해안 저지대가 엄청난 피해를 입었을 것이다. 아찔한 얘기가 아닐 수 없다. 조선왕조실록과 중국의 강진 발생기록을 보면 조선시대에만 8차례나 강진이 일어났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지난 한햇동안 한반도 근해에서 일어난 해저지진만도 24차례나 된다. 해마다 발생 빈도가 늘어나 동해안 해일피해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일본은 `거대지진(리히터 규모 8.0이상)주기 이론'에 따라 지진에 `철벽대비'를 하고 있다. 지진의 전조를 낱낱이 파악하는 관측은 물론 `쓰나미(지진해일)' 엄습시에 쓸 피난시설과 방재시설을 갖춰 놓고 있다. 자치단체는 요소요소에 고성능 확성기를 설치, 방재단의 철저한 사전훈련을 통해 대비하고 있다. 쓰나미 높이가 5.8m이하일 때에는 수문으로 차단, 주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고 있다.
후쿠오카 지진을 앞으로 닥칠지 모를 재앙의 경고로 받아들여야 한다. 주변국과의 공조부족, 늑장예보와 대처, 방재시설의 부재 등 나타난 문제점들을 세밀하게 분석,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정신을 구현, `쓰나미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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