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전북도민일보
2005/2/28(월)
[토양검정] 땅은 정직하다  

 

조광우<농기센터 죽산면 농민상담소장>

 

   땅은 정직하다.

 정직한 땅을 다스리고 여기에서 훌륭한 먹거리를 얻어 생활하는 것이 바로 우리 인간이다.

 이런 정직한 땅을 무시하고 혹사시키면 땅은 인간에게 해를 끼치고 많은 재앙을 일으킨다.

 인간은 죽음과 함께 땅속으로 들어가야하는 운명으로 땅에게 신세를 져야한다.

 농업기술센터 토양분석실에 10여 년 간 근무하면서 배운 토양검정 기술을 농업인을 대상으로 봉사하는 조광우(48) 김제시 농업기술센터 죽산면 농민상담소장.

 김제 월촌동 출신으로 농과대학을 졸업한 조씨는 80년 완주군 농업기술센터 조촌상담소를 시작으로 공직에 첫발을 디딘 후 84년 고향 김제시 농업기술센터로 전입했다.

 92년부터 농업기술센터 토양분석실에 근무하면서 과수 채소 하우스 등 토양분석을 실시해 지속적인 재배로 나타나는 연작장애와 화학비료 사용으로 발생하는 염류장애를 개선했다.

 조씨는 토양검정과 시비처방을 통해 농민들에게 토양에 적합한 작물을 재배토록 적극 권장하고 철저한 사후관리로 고소득을 올리도록 했다.

 2000년 진봉면 농민상담소장으로 근무시 500여 만원 사비를 들여 검정기, 분주기 등 6∼7가지를 구입하고 지역 농민을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토양검정 봉사에 나섰다.

 당시 진봉농협 조합원을 대상으로 200ha의 논에 키토산 찰쌀보리 브랜드화 사업을 진봉농협과 협의해 계약재배를 실시한 결과 전량 수매와 함께 가격도 기존 1등급 보다 5천원 이상을 더 받았다.

 또 게르마늄 감자 작목반을 조직해 150평 규모의 하우스 30동에서 생산한 게르마늄 진봉감자가 가락동 농산물시장에서 높은 인기 속에 최고가격으로 판매되는 등 김제산 감자의 명성을 떨쳤다.

 토양검정으로 성공을 거둔 감자재배 농가들은 매년 조씨를 찾아 다른 품목의 검정을 부탁하고 영농지도를 받고있다.

 연간 조씨의 손을 거치는 토양검증은 벼, 고추, 과수, 화훼 등 400여 건에 이르고 있으며 500여 농민들이 상담소를 찾고있다.

 특히 토양을 검정해준 만경읍 화훼단지에서는 고마움의 표시로 수시로 생산된 꽃을 조씨의 사무실에 보내와 연중 꽃 속에서 활동하고 있다.

 야산이 많은 백산, 공덕, 용지면 지역 인삼 재배농가들도 조씨로부터 토양검증 후 풍작을 이루어 경제적인 혜택과 함께 지금도 교류하고 있다.

 조씨는 지난해부터 실시된 토양검정기사에 응시해 바로 취득하고 지금은 토양검정 고시인 토양검정기술사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해 죽산면 상담소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재배하기가 까다롭다는 고시히까리를 죽산지역 토양에 맞도록 변형해 30여명을 대상으로 12ha를 재배하고 있다.

 시비부터 못자리,이앙, 출수까지 모두 토양검증을 거쳐 재배하고있는 고시히까리는 현재까지 작황이 좋다.

 고시히까리는 키가 크고 각종 병충해에 약해 고난도 영농기술이 없으면 재배하기가 까다로운 품종이나 조씨는 정확한 토양검정을 통해 치명적인 병충해와 도복을 방지하는 목초액 시스템을 구축해 수확시까지 이상이 없다고 자신한다.

 목초액이란 참나무류를 태워 여기에서 발생하는 연기를 포집해 냉각시키면 생성 되는 조목초액을 다시 정치 및 여과시킨 순수한 광합성 자연 에너지이다.

 벼의 도복을 억제시키고 결실과 미질을 높이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목초액은 30여 재배농가는 기본적으로 살포토록 했으며 이외에 목초액을 희망하는 농업경영인을 대상으로 염가로 보급하고 있다.

 현재 죽산면 일원에 살포된 목초액은 600여통(20ℓ)으로 이는 죽산면 전체 경지면적이 2천300ha 인점을 감안하면 모든 논에 1번씩은 살포되었다는 통계이다.

 조씨가 권장하는 목초액 살포는 벼 재배에서 수확시까지 2∼3회 살포하고 철저한 관리를 요구하고 있다.

 조씨가 근무하는 죽산면 농민상담소에는 농촌지도자연합회, 생활개선연합회, 농업경영인연합회 등 3개 단체가 매월 1회씩 영농교육을 받고있다.

 교육에서 조씨는 그때그때 필요한 영농정보와 지금까지 습득한 영농정보를 자료를 통해 보급하고 회원들은 상담소장을 신뢰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웰빙식품인 브로코리를 생활개선연합회와 농촌지도자연합회에 재배토록 권장한 결과 1만여주를 생산하는 성공을 거두었다.

 브로코리의 재배기술이 인근 광활면지역에 보급되어 하우스를 이용한 재배가 늘어 높은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완벽을 요구하며 영농 일선에서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비해 우량농산물 생산에 앞장서고 있는 조광우 토양검정기사.

 2000년 교통사고를 당한 후 목이 아프고 다리가 불편한 후유증에 시달리면서도 농민들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토양검정이란”>

 일반적인 재배작물의 경작토양을 물리적 특성과 화학적인 특성을 조사해 각 성분의 많고 적음을 기계적 수치와 단위를 일반농가가 알아보기 쉽게 나타내는 작업이다.

 토양의 물리성은 자갈,모래, 점토 등의 함양과 배수조건,토성명,토양통명 등을 나타내며 일반적인 토양의 좋고 나쁨을 나타내는 중요한 척도이다.

 토양의 화학성은 퇴비와 화학비료 및 기타 미량원소의 과부족을 나타내며 토양검정 후 시비처방시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대략 5가지 항목으로 집중적인 검정을 실시한다.

 첫째는 토양산도는 토양검정의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사람의 신체특성과 비교하면 산성체질과 중성체질 알칼리성 체질이 있듯이 경작토양도 산성,중성, 알칼리성으로 구분된다.

 예를 들어 석회와 알칼리성을 좋아하는 보리를 재배하려면 장소선택시 가급적 황토흙과 모래땅인 산성토양을 피해야 하고 석회가 다량 함유된 알칼리성 토양인 서해안 간척지와 염해답을 택해야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다.

 둘째는 토양의 유기물 함양으로 경작지의 비옥도에 따라 유기물 함양이 부족한 토양에 양질의 유기질을 투입하지 않고 농작물을 경작시 수량과 품질이 떨어져 실패의 원인이다.

 토양검정 후 유기물 함양을 높이기 위해 각종 부산물과 퇴비를 정확한 조사 없이 다량으로 투입하면 토양이 오염되므로 부산물퇴비 선택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셋째는 인산질은 토양오염을 유발하는 중요한 성분으로 화학비료와 부산물퇴비,우분, 돈분,계분등의 과다투입시 발생하므로 인산질 시비는 토양검정 후 추천하는 양만큼 시용해야 한다.

 넷째는 칼리,석회,고토 등의 양이온치환 용량으로 수량을 높이기 위해 과다사용으로 염류집적의 원인이 되므로 토양검정 없이 주먹구구식 관행 시비는 자제해야 한다.

 다섯째는 토양의 염류농도로 사람의 생리적 특성과 비교하면 비만과 정상체중으로 고추의 경우 계속해서 같은 땅에 재배하면 연작장애 염류장애로 역병 등이 발생한다.

 고추의 역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밀한 토양검정을 실시해 원인을 사전에 차단해야 풍작을 이룰 수 있다.

 토양검정을 원하는 농가는 해당지역 농업기술센터를 찾으면 신속한 검정과 함께 정확한 시비처방을 해주고 있으니 많은 이용이 요구된다.

송영석기자 sergi@domin.co.kr

  [2004-08-25 08:54:42]

 

tom: I am surfing this post and thinking of it뭩 theme and trying to understand what is this post regarding. does vigrx plus really work -[05/27-21:45]-
  이름   메일
  내용 입력창 크게
                    답변/관련 쓰기 폼메일 발송 수정/삭제     이전글 다음글         창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