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줌마
2003/10/13(월)
오늘도 즐거운하루되셔요.**  
한탄강은 흘러야 한다 --그림과 음악 -정춘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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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탄강은 흘러야 한다 -정춘근-♪

    귀담아 들어라 사람들아~
    조용히 흐르는 한탄강은
    우리 아버지 땀줄기와
    어머니 눈물샘에서 발원하여
    산과들을 적시고
    이 땅에 사람들 몸 속애 흐르는
    생명의 핏줄이고
    희망의 푸른 힘줄이다.

    금빛 은빛 물갈로 씻어진
    곰보돌 작은 물살로 씻어진
    아버지 땀 냄새로 맡고
    어머니 눈믈 자국을 보는
    한탄강변 사람들은
    강물소리 심장의 박동 되고
    바람소리 뜨거운 숨결되는
    강줄기 핏줄기로 맺은 형제이고
    강 건너 다정한 이웃일 뿐

    절벽에 진달래 철쭉 피고 지는 봄이 가면
    산 그림자 여울에 일렁이는 여름 오고
    바위틈에 단풍들고 지는 가을 가면
    갈대 꽃 눈처럼 날려 겨울이 오는
    푸른 빛 깊은 우리 한탄강
    서러운 눈물 한 방울
    노동의 땀 섞은 적 없는 사람들의
    댐을 만든다는 소리쯤
    잔 여울 소리로 묻어두고
    그 검은 생각도 강물에 씻어 낸 뒤
    내가 서 있는 자리
    다시 아들 딸들이 서서
    천년 만년 막힘 없이
    이땅에 푸른 동맥으로
    한탄강은 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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