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89000
2004/12/25(토)
무시당하고도 분노 할줄 모르는 한심한 사람들  
무시당하고도 분노 할줄 모르는 한심한 사람들

 오늘(2004.12.24) 우리는 또 농락하는 중요한 문건 하나를 전달 받았다.
문건이래야 고작 A4용지 반쪽의 “한탄강댐 공동조정소위의 입장”이지만,
내용은 “천변저류효과 만큼 댐 규모를 축소하되, 댐의 홍수조절효과가 당초 제시한 문산에서 2,700톤/초보다 현저히 작을 때나 안정성에 문제가 있을시 댐을 짓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안정성은 언급을 말아야 한다. 돈을 많이 들이면 미사일 폭격에도 안정하게 만들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측은 결정문 자체가 앞뒤가 안 맞고, 헷갈리게 작성되어 이를 완전히 이해치 못한 상태에서는, 결정문에 의한 공동 협의회 구성에 따를 수 없으며, 따라서 결정문에 대한 해석문을 먼저 내 놓으라는 주장했다.
따라서 헷갈리는 결정문에 따라 반대측이 인정도 하지 않은 공동조정소위는 실체도 없거니와 "실체도 없는 이들이 자기들의 입장"이라고 밝힌 사실도 웃기는 얘기다.  
 이 발표가 있기 4일전(2004.12.20)에 공동소위 관련자 4명(박재묵, 전성환, 허상수, 권기태)은 철원에 와서 “결정문은 앞뒤가 안 맞기 때문에 파기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하자.”는 반대측의 주장에 대해 “24일 예비 공동협의회를 열 것이며, 반대측이 결정문을 잘못 이해하고 있으니 오해의 부문을 재해석해서 전달하겠다. 그러니 꼭 참석해 달라.”는 부탁(명령조 또는 협박)을 하고 돌아갔다.
 반대측이 생각하는 그 오해라는 부분이 바로  “2,700톤/초보다 현저히 작을 때 재검토할 수도 있다.‘는 사실이며, 따라서  ”2,700톤/초보다 현저하게 작은 사실을 밝히면 당신들도 승산이 있으니 참석하라.“고 반대측 주민들을 철부지로 알고, 철저히 무시하며, 농락하고 있는 것이다.

 소위 먹물먹은 사람들, 박사, 교수란 작자들이 농사나 지어 먹고, 돼지나 키우는 무식한 우리들을 이렇게 아무렇게나 대해도 되는 것인가?  우리는 또 한번 농락당하고 있는 것이다. "현저하게 작은 효과"란 얼마를 나타내는 것인가를 먼저 설명해야 옳다.

 당초 지속위 발표의 댐축소라는 표현의 배경은 3.1억톤의 댐용량에서의 나타나는 효과는 2,700으로 가정했기 때문에 이중 천변저류효과가 150(철저히 따질 일이지만 일단 정부측은 143으로 제시하였음)정도라면 2,700(3.1억톤)에서 150(0.08억톤)만큼 댐이 줄어들기 때문에 축소라는 표현을 썼다. 그러나 3.1억톤의 댐용량에서의 효과는 2,700이 안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만일 댐의 조절효과가 2,550(2,700-150)정도면 축소란 표현은 잘못된 것이며, 만일 2,550보다 조금이라도 작아진다면 댐을 확대“란 표현을 써야 하므로 국민을 상대로 사기친 셈이 되니깐 부랴부랴 “현저한 저하”로 더욱 확실히 정부측에 유리토록 굳히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반대측은 빼기도 못하는 사람들로 알고 수작을 부리는 것이다. 우리도 되지 한마리 10만원이면 10마리는 얼마인지는 잘 안다.

일단 정부측의 수차례 절차, 수치조작등의 잘못에 대한 정부측의 면죄부를 주는 일은 지속위가 맡아 책임을 잘 완수했다. 다음 공은 지속위로 넘어왔으며, 지속위도 “결정문에 대한 실수”의 면죄부를 받고자 “현저한 효과저하”란 표현을 써서 농락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가 못 해결하면 다른 기관으로 넘기던가 지속위를 없애면 되는 것이다. 원래 자문기구는 필요에 따라 만들어 악역을 하다가 또 필요에 따라 없애는 유명무실한 곳이다.
지속위는 앞뒤 안맞는 결정문에 대한 책임만 덜면 한탄강댐 문제는 완벽한 시나리오 대로 임무 완수가 끝나므로 애매한 표현으로 다시 반대측을 끌어들여 지속위도 면죄부를 받아야 되겠다는 속셈인 것 같다.

 이 사람들 정신나간 사람들이 아닌가?
갈등을 해결한다는사람들이 애매한 표현을 써서 갈등을 더욱 부추키는 행위를 하고 있다.
그러기에 이사람들은 정신나간 사람들이다.

 더욱 한심한 사실은 이렇게 당하고도 분노할 줄 모르는 우리 자신들에게 더욱 화가 난다.
술먹고 친구들 끼리 만나 목소리 높여 한풀이 하듯 떠들기만 하는가?
문서로 만들어 우리들의 주장을 밝히고, 이러한 사항들이 결정권자에게 미치도록
전략적인 접근을 해야 한다.
 전략도 없고, 행동도 못하고, 내부 단속도 없는 우리들이 한심하다.
무엇을 바라고 있는가?
군수자리가 탐나는가?
국회의원자리가 탐나는가?
농민회장자리가 탐나는가?
대책위원장자리가 탐나는가?
이런 자리의 발판을 위해 반대한다면 조용히 떠나라?
그런 인물이었더라면 이것 아니더라도 충분히 될 사람은 이미 되는 것이다.  
정당치 못한 맘으로 참여했다면 제명에 못 죽을 것이다.

우리 사회의 바른 정의가 필요하다.
정말로 필요한 댐이라면 절대로 반대해서는 안 되며,
우리가 나서서 적극 찬성해야 한다.
그러나
보상을 많이 받으려고 곧 수몰될 지역에 창고나 짓고,
양어장이나 짓는 그러한 사람들은 감옥에 보내야 하며,
자기들의 목적을 위해 수치 조작이나 하는 사람들도 감옥에 보내야 한다.
이것이 우리가 바라는 사회정의고, 목표이어야 한다.
따라서 뚜렷한 철학이 없이 분위기에 휩쓸려 이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으니 앞으로 나타나지 않는 것이 도와주는 길이다.

우리들이 먼저 반성하는 기회를 갖자.
그리고 분노가 필요할 때 분노도 하고, 따질 때는 철저히 따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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