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33
2004/12/23(목)
지역신문의 경영방안  
지역 신문의 경영방안(펌) | 현대 신문론 2004/05/07 19:04
http://blog.naver.com/hyosun270/2278364
지역신문의 새로운 경영전략

Ⅰ. 서론

   한국 언론 100년 사를 선진 외국과 비교할 때 한국 언론은 비정상적인 발전을 해왔다. 즉 선진 외국의 경우 지역지, 지방지 등에서 전국지로 발전해온 반면에서 한국에서는 서울 및 대도시 중심의 전국지 및 지방지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 이제 21세기와 풀뿌리 민주주의인 지방자치시대를 맞이하여 무엇보다도 소도시 및 군·읍 단위의 지역언론 발전이 시급히 요청되고 있다. 한국 지역신문은 이제 갓 10년의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바지연을 중심으로 바른 언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지역신문들도 있지만, 아직 많은 신문들이 비정상적인 소유구조에서 저널리즘과 경영, 그리고 광고 및 판촉 활동을 보이고 있다.

   바지연에 소속된 신문들도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지난 98년 지자제 선거시 지역신문의 선거보도 행태를 분석한 결과, 중앙언론사의 비민주적이고 왜곡된 보도관행을 답습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지역신문의 중앙언론의 선거보도 답습은 지역언론인들이 선거보도에 대한 전문적인 훈련이 부족하고, 특히 고도의 판단력과 민주적 사고가 필요한 선거보도에 임하는데 있어 전혀 준비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었다. 지역언론은 한국에서 가장 역사가 짧고, 가장 사회적 관심을 받지 못하는 언론 분야이긴 하지만, 사회적·정치적으로 중앙일간지와 방송 못지 않은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번 총선의 낙천·낙선 운동이 대표적인 예이다. 대부분의 지역신문이 비록 규모는 작더라도 자신들이 발행되고 있는 지역의 여론을 형성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지역신문이 권력과 유착하는 언론이 되지 않고 언론의 정도를 걷고, 언론으로서의 순기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유도하려면 현재 의욕만 앞서고 전문성이 결여된 지역언론인들에 대한 집중적인 재교육과 연수가 필수적이다. 지역언론인들에 대한 전문적 연수와 교육은 지역신문을 명실상부한 권위지 혹은 정론지로 부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은 풀뿌리 민주주의 발전과 한국 언론의 정상적인 발전의 병행을 위한 지역언론의 역할, 현실, 문제점, 발전방안을 논의하고자 한다. 한국 지역신문의 발전을 위해 거시적인 차원과 미시적인 차원을 구분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특히 지역언론인들의 발행인 혹은 경영자들이 어떤 경영 마인드를 지녀야 하고, 어떤 사항들을 파악해야 하는지를 제안하고자 한다.

Ⅱ. 신문 성격의 일반성

 1. 신문의 성격

  1) 신문의 수요

   일반적인 경제이론에서는 수요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① 상품의 가격 ② 대체재의 가격 ③ 개인의 소득 ④ 취향을 들고 있다. 한국 신문 시장의 경우 취향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고, 나머지 3가지는 별 중요성을 가지지 못한다. 한국에서 95%이상의 독자들은 신문을 일회적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월 단위 또는 일년단위로 신문을 정기구독하고 있어서 신문의 가격변화에 있어서는 일상생활용품의 가격변화에 반응하는 것만큼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한다.

   신문구독 이유로는 사람들이 신문을 정보 및 지적욕구를 만족시켜주는 필수품으로 인식하고 있고, 또한 습관적으로 신문을 구독하고 있기 때문에 독자들의 신문구입에 가격이 그다지 중요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것을 들 수 있다. 이렇게 볼 때 신문산업에서의 신문수요는 가격에 대해 비탄력적이다. 독자들의 취향에 영향을 주는 다른 하나는 신문의 내용이다. 신문의 내용은 지역적인 것, 정보의 성격과 종류, 주제 영역 등에 따라 차별화 될 수 있겠는데, 지역정보의 내용에 따라 차별성을 가지는 것이 전구지, 지방지 혹은 지역지며, 정보의 성격과 종류에서 차별성을 가지는 것이 경제지나 스포츠지 같은 특수지다. 또 주제 영역에 따라 차별성을 가질 수도 있는데, 노동신문 같이 일정한 주제를 주로 다루는 대안적 언론의 형태가 있다. 신문이 차별성을 가지고 독자에게 수요를 자극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독자들의 취향과 관련된 신문 내용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집중된 관심영역을 공통으로 가지는 일정한 속성의 독자층에 신문의 광고주들은 주목한다. 신문산업은 광고산업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므로 자연히, 신문의 내용도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지기보다는 광고산업과의 관련하에서 규정되게 된다.

  2) 신문의 공급

   생산과정을 결정하는 두 가지 중요한 개념은 비용과 생산성이다. 신문의 생산에 관여하는 비용에는, 인건비 등의 고정비용과 재료비 등의 유동비용을 포함하는 평균비용과 생산물에 비례해 일정설비가 가동시 소모되는 한계비용이 있다. 신문의 질을 높이기 위해 투자되는 비용에 따라 신문의 수요가 늘어날 수 있으나, 신문이 일정정도의 질에 도달하고 수요가 어느 정도 확보되면 더 이상 신문의 질은 수요에 탄력적이지 않게 된다. 신문의 질이 수요와 비탄력적이 되는 시점에서 투자는 중단될 수 있다.

   신문의 질은 물론 편집이 세련되거나 내용이 다양하고 많다거나 하는 점만으로는 말할 수 없다. 그에 더해 신문의 내용이 공정하고 객관적이어야 하고, 정확해야 하며, 올바른 가치관에 입각해 있어야 한다는 내용 자체의 질이 보장되어야 한다. 그러나 신문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일정정도의 투자가 행해져야 한다.

  3) 신문의 경쟁

   지역적인 시장을 고려할 때, 시장의 구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참여기업의 수와 생산물의 유사동질성, 그리고 신규참여의 제한정도를 들 수 있다. 완전경쟁상태는 동일한 생산품을 취급하는 신규기업의 참여제한이 없거나 극히 적어 참여기업의 수가 다수인 경우를 말하고, 독점적 경쟁상황은 참여기업 중에 몇 개의 거대기업이 있어 그들의 점유율이나 영향력이 타 기업에 비해 높지만 여전히 참여제한은 없이 다수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비해 과점이나 독점 상황은 몇 개의 기업 또는 한 두개의 독점적 기업이 시장을 분할하여 독점적 이득을 취득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 경우 신규기업은 시장참여에 여러 제약을 받게 된다.

<그림-1> 시장경쟁형태

      |--------------|--------------------|----------|
  완전경쟁         과점적경쟁                     과점           독점

   가장 이상적인 산업구조 형태인 완전경쟁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여러 이유에서인데, 우선 각 기업이 수요와 공급곡선의 적정수준에 따라 규모의 경제를 채택하기 때문이다. 즉 규모의 경제에 따라 각 기업이 일정한 시설투자와 생산량을 유지하면서 일정한 이윤을 확보하고 더 이상의 경쟁을 하려들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신문시장의 경우 수요가 비탄력적이어서 경쟁을 유발시키는 요인의 영향력이 적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구미국가의 신문시장 경우 가장 중요한 원인이 지역독점에 의한 시장분할이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많은 지방에서 한 신문이 독점하고 있고, 중앙지와 지방지의 영역이 나누어져 있어 신문간 경쟁은 일어나지 않는다. 이러한 지역분할 방식을 '우산경쟁'이라 한다. 즉 레벨 1의 전국지 혹은 대도시 권역 신문들과 레벨 2의 지방대도시 신문들, 레벨 3의 중간도시 지방지들, 레벨 4의 지역지 혹은 특수지이다. 즉 전국적인 관심사는 중앙지에서, 지방 및 지역적 관심사는 지방지 및 지역지에서 그리고 특수영역의 관심사는 주간지나 특수지에서 제공한다. 따라서 같은 레벨 사이에서의 제한적인 경쟁을 일어나지만 서로 다른 레벨의 신문간에는 경쟁이 일어나지 않는다.

<그림-2> 우산경쟁모델

                                  1
               2                 2                 2
         3     3     3     3     3     3     3     3     3  
       4 4 4 4 4 4 4 4 4 4 4 4 4 4 4 4 4 4 4 4 4 4 4 4 4 4 4    

   그러나 현재 한국 경우는 구미식 우산경쟁 모델을 그대로 도입하기는 어렵다. 우선 신문지형이 중앙지중심이며 지방 대도시에서만 과당경쟁이 이루어지고 있고, 소도시나 군·읍 단위에서는 거의 정상적인 신문발행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2. 한국의 신문시장

  1) 한국 신문시장 구조

   한국 역대정권의 언론 통제정책들 중 시장구조규제와 관련된 대표적인 것들로서는 ① 시장진입규제, ② 강제통폐합, ③ 이종매체 교차소유를 금지한 겸영금지 조항이다. 1980년 신군부가 집권하면서 취해진 언론통폐합조치는 통신사의 통합과 단일화, 지방지의 1도 1사 원칙, 신문과 방송의 경영분리 및 방송의 국영화를 그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한 사실상 허가제의 성격을 띤 언론기본법 21조의 시설기준 조항 역시 새로운 신문사의 출현을 봉쇄했다. 이것은 한국 신문발전에 많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1987년 민주화의 열기에 따라 언론기본법은 폐기되고, '정기간행물 등록 등에 관한 법률'로 대체되면서 비교적 자율경쟁을 도입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로 인해 87년 이전까지 32종에 불과하던 종합일간지는 2000년 6월 현재 110개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지역지들 경우 1988년 홍성신문의 창간을 필두로 2000년 현재 전국에 약 500개의 지역신문들이 등록되어 있고, 발행되는 신문은 약 300종으로 대략 400만 부가 발행된다는 통계가 있다. 그러나 많은 지역신문의 경우, 발행인과 편집인이 대다수 언론의 정도 및 제 역할을 위해 창간하기보다는 정치인이나 사업가가 자신의 홍보물 혹은 방패도구로 오용되는 신문들이 다수이다. 따라서 비정상적인 행위인 금품갈취, 이권개입, 광고강요 등 사이비언론으로 인한 언론 폐해가 사회적인 문제로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언론폐해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으로는, 정부가 관련법률로서 강력하게 규제하는 조치와, 언론 스스로 자율적인 정화, 그리고 시민사회에 의한 감시 및 비판을 통한 규제 등이 있다. 그러나 더 나아가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양화가 악화를 구축하도록 건강하고 정상적인 신문발행 및 운영이 이러한 폐해를 근본적으로 처방할 수 있고, 바로 한국에서 정상적이고 모델적인 지역신문 발행 및 경영을 하고 있는 신문들도 있다. 다행히도 홍천 신문, 해남신문 등을 중심으로 지역언론의 정도를 위한 노력이 바른지역언론연대를 결성하여 바른 언론의 역할을 위해 실천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

  2) 한국 신문광고 시장

   세계적으로 뉴미디어에 밀려 고전하던 신문산업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통계가 세계신문협회에서 나왔다. 발행부수에서는 청소년들의 신문구독이 증가하고 있으며, 광고수입은 더욱 급증을 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러한 현상은 유럽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IMF를 극복하면서 신문시장의 회복이 이루어지고 있다. IMF 이후 한국신문 산업의 변화는 다양한 측면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먼저 부당한 내부거래 및 상호지급 보증의 금지로 이제 대기업이나 다른 목적으로 언론을 소유 및 경영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이미 지방의 여러 신문들이 경영압박으로 폐간 혹은 휴간을 한 신문사들도 많이 있다. 그러나 향후 기술 발전으로 다매체·다채널 시대를 맞이하여 신문의 독점적인 지위를 유지하기에는 어렵게되고, 이미 선진 외국에서는 전파매체의 광고규모가 인쇄매체를 능가하고 있다. 즉 디지털 및 위성기술에 의한 전파매체의 수가 증가되고 있다. 한국같이 많은 신문사들이 압도적으로 광고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경제 경기에 신문산업의 의존도는 외국에 비해 휠씬 높다고 볼 수 있다.
   그럼 향후 2000년대 한국 광고 시장의 변화 및 트렌드를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표 - 1>  총광고비의 전망 : 1995∼2010

연도

총광고비1)

(실질,억원)

총광고비

실질성장율(%)

총광고비2)

(경상,억원)

광고집약도(%)

광고의

성장탄력성

1995

1996

1997

1998

1999

2000

2001

2002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30478.6

33078.5

35870.7

38788.6

41916.5

45223.1

48614.8

52077.4

55538.0

59029.2

62531.9

65958.4

69489.1

73048.0

76700.0

80523.7

 

8.53

8.44

8.13

8.06

7.89

7.50

7.12

6.65

6.29

5.93

5.48

5.35

5.12

5.00

4.99

 40910.7

 46376.3

 52514.0

 58932.1

 65970.7

 73488.0

 81464.3

 89902.0

 98752.5

108014.6

117684.9

127609.4

138204.5

149205.3

160894.8

173307.7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29

1.30

1.30

1.31

1.31

1.31

1.

 

1.15

1.14

1.13

1.12

1.11

1.10

1.10

1.09

1.08

1.08

1.07

1.07

1.07

1.06

1.06

주 : 1) 1990년 불변가격임.2) 박준경.김정호(1995)의 deflator전망치를 사용하여 작성

   추정식을 이용한 2000년, 2010년의 총광고비(1990년 불변가격)는 각각 4조 5,223억원, 8조 523억원인데, 다른 추정식 이용한 총광고비는 각각 6조 59억원, 13조 8,359억원이다.  먼저 추정식은 나중 추정식에 비하여 2000년에는 1.33배, 2010년에는 1.72배가 큰 광고시장을 전망하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격차의 통계적 이유는 명백하다.  먼저 추정식 (7)은 계수 b의 추정치(=0.0139)에서 보듯이 매년 광고비가 GNP증가분의 1.39%씩 정율로 늘어나는 선형함수인데 비하여, 나중 추정식 (8)은 매년 광고비가 GNP증가분의 b승 만큼씩 늘어나는 비선형함수이며, 추정식 (8)의 계수 b의 추정치가 우리나라의 경우 1.5593로서 상당히 큰 값을 갖기 때문이다.

Ⅲ. 지역언론의 역할과 의미

   원래 언론은 정보전달, 사회감시 및 비판, 오락 제공이라는 기능뿐만 아니라, 그 사회 시민들의 삶에 오리엔테이션을 주고 가치 정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한 사회의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언론의 발전이 필수불가결하다. 지역언론은 지방주민들에게 사회적인 오리엔테이션, 개인적인 정체성 및 뿌리, 사회적인 통합, 출신에 대한 자긍심을 부여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먼저 지역언론의 역할을 규정하고자 한다.

  1. 지방자치와 지역언론의 관계

   지역사회의 발전은 지역언론의 발전과 밀접한 관계에 놓여 있다. 즉 지역사회는 지역언론이 발전하는 기반이 되는 한편, 지역언론은 지역사회를 발전시키는 동인이 되기 때문이다. 풀뿌리 민주제도인 지방자치제는 국가권력을 수직적 구조에서 수평적 구조로 전환시켜 자치구역의 정치·경제·사회·문화적 활동체제를 최대한 활성화하고 자립능력과 자율성을 극대화해 지역사회 및 지역언론을 함께 발전시킬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장치로 이해되고 있다. 지방자치제의 정착은 지역언론의 발전을 위한 필요조건이 되며 또한 지역언론의 활성화 없이는 지방자치 및 지방의 발전이 이루어지기 힘들다. 따라서 지방자치 시대가 열리면서 이를 발전시켜 나갈 지역언론의 새로운 역할이 요구된다.

  2. 지역언론의 역할과 기능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지역언론의 정치·경제·사회·문화적인 역할이 적극 요청된다.
  첫째, 지역여론의 형성과 수렴을 위해 공론장으로 기능해야 한다. 또한 지방행정과 의정활동에 대한 감시자·비판자로서 지역주민의 여론을 대변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둘째, 지역경제를 보호·개발함으로써 지역사회의 이익을 대변하고 종합적인 지역발전에 기여해야 한다. 셋째, 지방 관심사에 대한 토론의 장이 됨으로써 주민의 참여의식을 고취시키고 지역사회 발전의 동인이 되어야 한다. 넷째, 지방문화의 건전한 육성과 개발에 앞장서서 지방문화 활동을 촉진해야 한다. 또한 지방사회의 문화재 보존과 발굴 등을 통해 문화창달에 힘써야 한다. 다섯째, 지역주민의 공동체 의식제고, 개개인 인격 함양과 올바른 가치관의 형성에 기여하여 지역문화에 대한 문화적 주체성을 유지·발전시켜야 한다.

   무라메이는 지역언론이 담아야 할 내용을, ① 지방의 활동소개 ② 지방생활정보 제공 ③ 지방문제, 후진성의 지적 ④ 지방의 특색소개 ⑤ 지방출신 명사의 소개 ⑥ 지방의 문화재, 역사 소개 ⑦ 지방문제 해결방안 제시 ⑧ 지방뉴스 밀착취재 ⑨ 지방주민의 연대성 촉진 ⑩ 지방의 자랑, 독자성, 문화창출의 지적 등 10개 항목으로 제시하고 있다.

 3. 한국 지역신문의 특성

]

   한국 지역신문구조의 성격변화와 특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현재 지역신문구조는 2중·3중의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중앙일간지, 지방광역지와의 독자시장 경쟁과 지방지.생활정보지와의 광고시장 경쟁을 하고 있다. 둘째, 아직 지역신문의 발행소재지가 한정되어 있다. 군이나 읍 단위에서 주 단위 혹은 격 주단위로 발행되고 있고, 외국같이 중소도시에서는 거의 일간신문 행태로 발행되고 있지 않다. 셋째, 한국사회가 지닌 중앙집중적 구조특성으로 중앙과 지방간 경제·정보불균형은 양적·질적으로 지역언론에게 영향을 미쳐 왔다. 중요한 의사결정이 중앙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구조에서 지역언론은 뉴스원과 광고원에서 중앙언론과의 경쟁력이 약하다. 물론 이런 문제점은 최근 지방자치의 실시로 개선되고 있지만, 지방언론의 본질적인 위상정립과 활성화를 위해서라면 우선 정치.경제구조의 분권화가 광범위하게 확산되어야 한다. 넷째, 한국사회 언론구조 역시 중앙 중심으로 발전했다. 즉 신문의 경우 중앙지가 발행부수의 거의 70∼80%를 차지하고 있고, 광고시장의 경우 80% 이상을 차지하는 비대현상을 보이고 있다. 다섯째, 현재 많은 지역신문들은 자본금, 인력, 시설규모에서 큰 격차를 보이고 경영상태도 허약하며 지방의 협소한 판매·광고시장에다 과당경쟁구조는 부실경영을 본질적으로 개선하기 어렵게 하고 사이비기자 문제와 같은 폐해가 계속 유발되고 있는 실정이다.

Ⅳ. 한국 지역신문 구조와 문제점

 1. 지역신문 현황

   1987년 비교적 신문시장 진입 자율화가 이루어짐으로써 수많은 지역신문들이 창간되었다. 2000년 등록 및 납본되고 있는 신문 수는 총 수는 301개이다. 이를 지역별로 보면 인천·경기지역이 72개로 가장 많고, 다음이 서울 57개, 대구·경북이 46개, 부산·경남이 31개, 광주·전남이 30개, 대전·충남이 25개, 전북 14개, 강원 13개, 충북이 12개, 제주가 1개로 나타났다.

  1) 소유형태

   지역신문의 소유형태도 크게 4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이를 납입자본의 성격에서 살펴보면, 크게 개인자본, 향토기업자본, 군·도민주 자본, 개인연합 자본 등이다.

    가. 개인 혹은 소수자본
   지역신문의 대부분이 개인들의 출자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들 개인은 정치인에서 지역 유지까지 다양한 형태이다.

   나. 향토기업자본
   지방의 기업이나 사업자들이 연합 출자한 형태이며 그 중에는 신문소유를 통해 토착기업의 이미지를 고양하고 사업적 이해관계를 반영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신문도 많다. 이중 많은 신문들은 자본규모가 비교적 영세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

   다. 군·도민주 자본
   해남신문, 옥천신문, 홍성신문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지방주민 다수가 자본을 출자하고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공익적이고 지방적인 언론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자본규모가 영세할 수밖에 없고 지속적인 자본투자가 이루어지기 힘들어, 광고주에 약하기 때문에 신문경영이 현실적으로 난관에 봉착하는 경우가 많다.

   라. 개인연합 자본
   지역자치와 지역의 정치적인 발전을 위해 뜻 있는 소수가 자본을 투자하여 설립·운영하는 형태이다. 대표적으로 서귀포 신문, 설악신문 등을 들 수 있다.

  2. 지역신문 경영상황

   지역신문의 납입금 규모는 보통 5천 만원에서 1억 5천 만원 정도이다. 지방신문 경우 평균 납입자본금은 37억 8,000만원 정도로 나타났으며, 중앙의 종합일간지는 평균 274억 8,000여 만원으로 한국 지역신문의 열악한 재무구조를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다. 지역신문의 주당 평균 발행 부수는 적게는 약 3,000부에서 많게는 2,8000로 큰 편차를 보이고 있으며, 평균 약 9천부로 추정된다. 판매 부수 수금비율은 평균 50%이나 최저 20%이하도 있으며, 최고는 80%이상을 수금하는 신문들도 있다.

   발행 면수는 8면과 16면을 발행하는 신문들이 80%에 이르고 16면 이상을 발행하는 신문들도 있다. 구독료의 경우 중앙일간지의 평균이 7,900원인데 비해 지방신문은 5,875원, 지역신문은 월 2,500원 정도이다. 지역신문사들의 재무상태는 전반적으로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특히 IMF 이후 광고수입의 감소와 구독자 수위 감소는 다시 지역신문들을 긴축경영을 하도록 강요하고 있다. 물론 남해신문 등 몇몇 신문사는 IMF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흑자를 기록하는 신문사도 있다.

  3. 지역신문의 문제점

   지역신문의 현황은 지역신문의 문제점으로 직결되어 설명할 수 있다. 지역신문의 문제점을 경영적인 측면과 신문의 내용적 측면, 그리고 이러한 지역신문의 열악한 환경을 둘러싸고 발생하는 제 문제들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경영적 측면
   먼저 가장 큰 문제점은 지역신문이 언론 본연의 임무와 역할을 하기 위해 발행되었다기 보다는 다른 목적으로 발행되는 경우, 경영과 저널리즘을 소홀히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지적할 수 있는 지역신문의 경영상의 문제점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영세한 자본규모로 안정된 경영권을 확보하기가 힘들며 경영 및 재무상태가 부실한 형편이다. 둘째, 독자 및 광고시장이 협소한데다 단기간의 신문발행시장의 진입 급증은 경쟁을 심화시키고 있다. 셋째, 시설확충 등 고정자산에 대한 투자나 인건비 지출이 재무구조상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넷째, 판촉·광고시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섯째, 사주가 언론을 본연의 목적보다 다른 목적으로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2) 신문 내용적 측면
    무엇보다도 각 지역신문의 발행목적과 취지여하에 따라 지면에 나타나는 내용이 결과적으로 차이가 있기 마련일 것이다. 아직 많은 지역신문이 기획·보도·편집의 측면에 있어 차별성을 보이고 있지 못한 경우도 많이 있다. 문제는 일부 취재능력이 떨어지는 신문사들이 재정의 확보측면에서 홍보성의 관급 기사를 다루거나 광고수입 등을 염두에 두고 폭로성 기사를 게재함으로 인해 신문사 스스로가 신뢰성을 잃고 급기야는 사이비신문사로 낙인찍혀 형사처벌까지 받는데 있다. 따라서 하나의 뉴스 원에서 제공되는 불완전한 사실을 여러 취재원에게 재확인하면서 진실을 추구하려는 취재상, 보도상의 관행과 직업의식의 변화 및 전문성이 절실히 필요하며, 이러한 원칙들이 회복되어야만 신문의 신뢰도 회복되고 독자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3) 저널리즘 차원
    먼저 좁은 지역사회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기자와 취재원과의 인간적, 지역적 연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나아가 불리한 기사에 대한 반응이 민감하며 감정적인 대응을 보일 경우도 많다. 또한 적은 인력으로 신문을 제작함으로써 연수 및 재교육 훈련이 어렵고, 신문에 대한 홍보 및 선전에 대한 활동도 제약을 받게 된다.

   4) 광고시장의 구조적 취약성
    지역신문 광고시장은 아주 허약한 상태이다. 지역의 신문광고시장 확대가 어려운 이유는 한국 산업, 경제 원동력이 중앙과 지방광역대도시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지역의 산업구조가 매우 취약하여 지역기업들의 영세성과 더불어 지역의 전반적인 광고산업 발전에 제약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서 신문에 광고를 할 만한 광고주들이 중앙 및 광역도시에 집중되어 있고 또 대형인 반면에 지역의 광고주들은 소규모, 영세적이어서 신문광고의 확대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다. 여기에다 지역광고주들의 대부분이 광고에 대한 투자의식의 결여와 비과학적인 광고집행으로 지방광고산업은 물론 신문광고시장의 확대에 제약이 되고 있다. 또한 법제도적으로도 입찰공고 및 법원공시 등이 일간신문 위주로 되어 있어 광고수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Ⅴ. 한국 지역신문 발전방안

   신문이 갖는 타 매체에 비해 갖는 위력은 일람성, 편의성, 해설성, 촉각성 등을 들고 있다. 즉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갖는 신문은 정보의 양이나 속도, 오락성을 내세운 첨단미디어에 의해 대체될 수 는 없다. 그 이유는 미디어의 발달에 의해 대량의 정보가 넘칠수록 '정보를 선택하여 배열해서 보이는' 신문 저널리즘의 특성이 위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정보의 선택이나 배열은 '정보의 의미부여'나 '좌표축의 역할'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이 중요한 뉴스이고 누가 핵심인물인지 한 눈에 전달하여 이해시키는 힘은 신문을 손에 든 순간 전체를 일람할 수 있는 신문 특유의 특징이다. 사회변화가 스피드 업하고 대량의 정보가 범람함에 따라 '정보를 선택하여 배열하는' 신문의 힘이 강화된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새 천년에서도 신문이 정보의 의미부여나 좌표축으로서 존속한다고는 아무도 보장할 수 없다. 실제로 세계 곳곳에서 아날로그 시대의 질서나 전통이 붕괴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지역신문의 발전을 위해서는 크게 거시적인 차원으로 언론 외적인 환경 및 국가 정책 차원과 미시적으로 개별 신문사 및 언론인 차원으로 구분하여 설명할 수 있다.

 1. 국가/정부차원

  1) 지역의 정치.경제적 자립

   지역신문의 존립바탕이 되는 지역사회가 정치.경제적으로 독립.자립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첫째, 지방자치의 실시와 더불어 중앙의 정치, 경제, 문화 등 권력기관이 지역으로 이주되어야 한다. 또한 지역행정과 지방 의회 같은 활동주체와 그 활동내용이 지방신문의 뉴스원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 둘째, 지역경제가 활성화되어 자립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지역경제의 성장과 자립성은 지역신문 광고수입의 안정적 확보와 독자층 유지의 기반이 된다.

  2) 정부의 다차원적인 지원.보조

   원래 신문은 상업적인 이윤추구기관이자 공공기관적인 성격을 띠기 때문에 정부의 지원 및 후원이 요청된다. 서구의 경우 면세 및 감세, 통신/교통요금할인 등 간접 지원과 저리융자 등 금융혜택, 정부광고 지원 등 직접적인 지원이 있다. 현재 신문사에 부여하는 부가가치세, 특별소비세, 사업소세 면제 부분과 취재수당에 대한 소득세 비과세 부분의 개정을 통하여 언론발전 및 새로운 기금조성이 가능하다. 현행 법규(부가가치세법)에 의해 신문사 부가가치세를 면제하되, 이 감면액을 언론인의 연수 및 재교육, 그리고 재활의 기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미 유럽에서는 지역 신문들에 대한 국가의 직간접작인 지원을 하고 있다.

< 표 - 2> 신문산업 국가별 지원형태

지원형태

 프

 랑

 스

 독

 

 일

 이

 태

 리

 스

 웨

 덴

 노

 르

 웨

 이

 덴

 마

 크

 핀

 란

 드

 네

 덜

 란

 드

 벨

 기

 에

 스

 위

 스

오스

트리

아

 아

 일

 랜

 드

 영

 

 국

부가가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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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세금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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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적 지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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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리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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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요금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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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요금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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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요금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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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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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기관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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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연구지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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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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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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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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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배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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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동제작 지원

 

 

 

 ∨

 

 

 

 

 

 

 

 

 

&nbs p; 3) 법률적 개선방안

   미국의 신문보호법(Newspaper Preservation Act)에 따른 공동경영협정(JOA; joint operation agreements)처럼 지역신문들에게 공동시설의 설립과 이용을 허용하는 법률적 지원방안은 많은 시사를 준다고 할 수 있다. 예컨대 도역 단위로 종합인쇄시설을 만들어 지역신문들이 저렴한 가격에 이를 이용하고 제작상의 편의를 제공받는 방향을 강구해 보는 것도 방안의 하나라 할 수 있다. 또한 지역 신문의 겸영을 인정해야 한다.

   4) 행정정보 공개 강화

   신설 지역신문의 경우에는 취재경력의 일천함이나 보도수준의 질적 저하 등이 문제점으로 나타나고 있다. 물론 기자개인의 취재능력 차이에서도 비롯되지만  취재원에의 접근이 여러 이유로 상당히 제한되어 있는 것도 원인이다. 국민의 '알 권리' 추구라는 원칙적인 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앞으로 지방행정의 민주화·공개화가 요망되는 현실 속에서도 지방행정기관의 정보공개를 제도화하는 것은 지방자치의 선결과제라 할 수 있다. 또한 이를 통해 지역신문은 정보원에 대한 접근, 정보원의 다원화, 취재원의 보호 등을 제도적으로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기사의 질적 향상과 취재관행의 선진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2. 지역신문간의 공동협력 방안

   지역신문의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스스로의 적극적인 개선의지와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개별 지역신문의 노력만으로 자본규모나 인력에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중앙일간지와의 경쟁을 견디거나 새로운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 오히려 지방신문이 똑같이 안고 있는 문제점들에 대해서는 공동의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서로간의 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신문소설과 칼럼의 동시게재, 보도사진의 교환 등 타 지역에서 일어난 뉴스취재와 관련해 지역신문간에는 지역뉴스의 교환을 자연스럽게 협력하는 방안도 모색해 볼 수 있다.

   1) 신디케이트제도의 도입
   기획기사 등 다양한 전문기사들을 제공하는 신디케이트(syndicate) 설립방안도 검토될 수 있다. 미국의 경우 신디케이트업체가 제공하는 정보종류는 50여종이 넘는데 거의 생활정보다.

   2) 지역신문협의체 구성
   지역신문은 협의체를 구성하여 상호간의 공동협정에 통해 공동발전을 모색할 수도 있다. 즉 현재의 바지연 형태의 임의 단체가 아닌 사단법인으로까지 발전하는 것이 필요하다. 임금체계, 노사문제, 인력관리, 시설개선 등과 관련된 경영·판매·제작상의 정보와 경험을 교류하고 함께 발전전략을 협의할 수 있는 협의체 결성과 이에 따른 부속 또는 유관기구(자료실, 자문위원회, 판매·광고·제작·기술개발 등 분야별 모임)의 활용도 검토해 볼 수 있는 사항이다.

   3) NIE 운동
    젊은층을 독자로 만들기 위해 이미 선진국에서는 신문을 교육에 활용하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교육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고, 다른 한편에서는 미래 독자를 개발하기 때문에 경영적인 차원에서도 바람직하다. 현재 중앙일보가 NIE 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중앙 차원에서 신문협회가 신문의 날을 계기로 이 운동을 전개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역언론 역시 공동으로 이러한 운동을 전개할 필요성이 있다.

   4) 공동 기술개발.활용
   지역신문은 인터넷이나 DB같은 신기술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거나 출판사업 등 기존 시설을 이용할 수도 있는 관련업종에 공동으로 진출하는 방안도 적극 모색할 필요가 있다. 또한 공동기술연구소의 설립도 모색할 수 있다. 바지연 공동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것은 발전된 사항이다.

  3. 경영개선방안

   1) 경영·재무상태의 개선

  첫째, 인력·기술·시설 면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본재정 확보도 중요하다.
  둘째, 본지를 중심으로 경영다각화도 필요하다. 출판·인쇄·이벤트 등 문화사업의 겸영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나아가 라디오 방송 개국이나, 지역 CATV국과 제휴해 일정한 시간을 받아 문자뉴스를 제공하는 문자방송(cabletext)에 참여할 수도 있다. 셋째, 새로운 독자 개발에 노력해야 한다. 즉 젊은 층, 여성, 노약자, 농민 등 새로운 독자층을 개발하는데 노력해야 한다. 이것을 위해서는 지면개선, 심층취재, 공동행사 등이 필요하다. 넷째, 새로운 광고시장의 개척이 요구된다. 지역신문들이 생활광고를 더욱 개척할 필요성이 있다.

   2) 인력관리의 개선

 인력관리문제는 크게 기자 자질향상과 인건비 절감의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다.
 첫째, 인건비는 지역 신문기업의 지출부문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므로 이를 합리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즉 인력에 대한 투자가 시급하다. 둘째, 기자의 전문화, 윤리화 제고를 위한 선발과정 개선, 교육 및 투자가 필요하다. 셋째, 지방언론인의 자질향상을 위해 끊임없는 재교육 및 연수, 세미나, 워크샵 등이 필요하다.

  4. 신문판매 발전방안

   신문판매를 높일 수 있는 요건들을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신문판매의 과학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무리한 확장방법은 영업효율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채산성도 약화되어 결국 신문 용지비의 부담과 배달 인건비의 상승을 불러 일으킨다. 둘째, 타직종인 요구르트 배달부 등과 협업으로 신문배달을 모색해볼 수 있다.
셋째, 판매국뿐만 아니라 편집국도 마케팅 저널리즘 사고를 갖어야 한다. 즉 지역독자에 대한 밀착 취재.보도방법들을 고안해 적극적인 독자서비스를 하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넷째, 철저하고 지속적인 독자 관리 및 서비스를 체계화해야 한다. 지역사회의 소규모 독자층이 지닌 성격을 특화시킴으로써 판매시장을 고정적으로 확보함은 물론, 지면광고 삽지광고 등 광고 마케팅의 과학적인 관리가 가능하게 될 것이다.

  5. 지면개선방안

   1) 지역뉴스의 개발

 첫째, 지역이익을 반영하고 지역여론을 대변하는 등 지역적 특성과 정보를 강화할 수 있는 기사를 개발해야 한다. 지역정보를 양적으로 확대하고 그 종류를 한층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 중앙의 뉴스도 지역의 관점에서 보도하고 지역문제를 중앙의 관련당국에 제기하는 식의 보도자세를 취해야 한다. 사설이나 칼럼 또는 외부인의 기명원고 등도 지역사회의 관심사를 중심으로 다양하고 친근하게 다루고, 중앙의 정치·경제관련 사건이나 선정적 사건 혹은 저명인사의 동정보다는 사소한 단신기사라도 지방독자의 관심에 밀착된 기사가 더 좋을 수도 있다. 둘째, 각 지역이 갖는 지리적·인구학적·정치적인 고유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 예컨대 수도권지역의 지역신문이나 공업·농업·해양수산업 중심지역의 지역신문 등은 각 그 지역적 특성에 따라 지면구성이 달라져야 한다.

   2) 심층지방기사의 개발

   지역신문은 질적인 개성과 특색을 갖춘 기사를 개발해 신문의 전문성을 높이는 일이 필요하다. 전국지가 일반상품이라면 지역지는 특수하고 전문적인 상품이라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취재보도상의 관행과 직업의식의 변화, 충실한 자료수집과 연구를 통한 전문성 고양, 독자의견 수렴의 노력이 요구될 수도 있다. 또한 지역사회의 분야별 전문가와 독자 등 인적 자원을 적극 활용하거나 양질의 기획기사를 전문으로 제공받는 방안도 고안해 볼 필요가 있다.

   3) 편집의 개성화

   지역신문이 중앙지나 광역지와 별 차이가 없다는 지적은 기본편집체제가 동일하기 때문이다. 지역뉴스의 특성을 살리는 독자적인 지면기획이 필요하다. 제목활자에서 다양한 서체 개발, 제목 크기도 지금보다는 한층 다양하게 사용해 볼 수도 있다. 그리고 지면에서 컬러 면을 확대하고 사진을 확대 게재하거나 위치를 변화시킴으로써 시각적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또 판형을 타블로이드판으로 발행하는 등 획기적인 편집상의 개혁도 시도할 필요가 있다.

   4) 직능 개발

   한 신문사에서 기자 및 언론인으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습득해야할 업무 능력이 있다. 즉 한 신문이 취재 및 편집과 제작 및 인쇄 과정에서 발휘해야할 직무 능력을 말한다. < BR> 먼저 기자로 취재를 하는 경우 취재 및 인터뷰 기법을 터득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취재원과의 관계, 목표와 한계 설정, 취재시 주의사항, 취재방법들, 확대 취재, 가설검증, 접근방식 등에 대한 파악 및 교육이 필요하다. 인터뷰도 인터뷰 유형, 테마, 인터뷰 방식, 장소, 인터뷰 준비, 인터뷰 방법, 인터뷰의 기사유형화 형태 등에 대한 교육 및 습득도 필요하다.
  둘째, 기사유형으로 뉴스 및 테마에 대한 피처, 리포트, 인물, 해설 및 칼럼 등 다양한 문장유형이 있으며, 이것을 파악해야 한다. 셋째, 나아가 언어 및 문장 능력과 교정 능력이 필요하다. 즉 기자가 어떻게 문장을 쓰는 것이 바람직 한지와 가사에 대한 교정 능력도 중요하다. 넷째, 편집국에서는 기자 조판의 경우 편집 및 레이 아웃의 능력이 필수적이다. 시각적 효과나 글씨체, 편집 등 다양한 측면이 고려되어야 한다. 다섯째, 대부분 지역신문의 경우 기자가 취재 및 사진을 찍어야 하기 때문에 신문사진을 찍는 방법 및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여섯째, 지역신문의 경우 적은 인원이 근무하기 때문에 항상 상호 배려와 신경을 써야하고, 나아가, 취재 및 편집 기획과 아이디어를 항상 상호 교류할 수 있는 편집국 조직체계가 바람직하다. 일곱째, 언론사 전체 직원들이 독자들에 대한 일반적인 지식과 회사 차원의 통계자료 및 설문조사가 필요하다. 수시로 독자 조사로 그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서비스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지막으로 각 신문사들은 자체 근무 윤리규정을 제정하여 실천하도록 권장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자의 윤리준수가 지역에서는 무엇보다도 필요하며, 기자의 행동준칙이 될 수 있다.

   5) 지면구성 내용

   일반적으로 지역신문이 담아야할 테마와 영역을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정치종합면으로 지방자치, 행정, 관료, 예산, 사업계획, 도시계획, 정치적 활동,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의 지역에 관한 사항. 지역정당의 활동 등이 중심 내용이다.
  둘째, 경제면으로 새로운 시장, 지역회사 및 기업, 노동세계  및 기업세계, 지역 경제규모, 수입 및 지출, 소비자, 광고 및 홍보현황 등을 들 수 있다. 셋째, 사회면으로 검찰과 경찰, 범죄, 법원, 사건 및 사고보도를 들 수 있다. 넷째, 문화면으로 일반적인 문화활동, 학교, 시민사회의 단체 활동이 중심대상이다. 다섯째, 고향면으로 고장의 역사, 일상세계, 동화 및 전설, 이야기 등을 꽃피우는 지면구성이 필요하다. 여섯째, 스포츠면으로 그 지역단위로 스포츠 활동을 소개하거나 그 지역출신의 운동선수를 소개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일곱째, 특별 목표그룹을 다루는 면으로 현재 농촌지역의 경우 실버세대, 청소년, 여성면을 특집을 다룰 필요성이 있다. 여덟째, 자연 및 환경보호에 관한 지면구성이다. 그 지역이 천연기념물이나 특별 환경보호 대상이 지정되어 있다면 이것을 중심으로 다루는 것이 필요하다.

<표 - 3> 해남신문 지면구성

면

명   칭

내          용

1

종합

지역중요현안, 군정, 정치관련 기사

2

해남마당

사설, 시론, 사낭당,. 취재수첩, 만평

3

종합

주요 현안, 군정, 정치, 사회단체 관련, 시사만화

4

농·수·축산

유통, 생산, 행정정보

5

기획특집

역사, 문화, 자연 생태계

6

해남장거리

생활정보광고 및 일상생활 정보

7

해남장거리

생활정보광고 및 일상생활 정보

8

사람과 사람

해남지역 인물, 부음, 인사, 읍, 면, 리 등의 행사, 인물동정, 모임

9

사람과 사람

해남출신 인물, 금주의 화제 인물란, 자서전 등 소개

10

문화, 교육, 여성

지역문화, 교육현장, 여성활동 등

11

사회

지역사회 감시, 비판

12

심층취재

지역 이슈 심층취재 및 인터뷰


VI. 지역신문의 성공조건 및 전망

 1) 성공 조건

   IMF이후 지역언론은 더욱 경영상의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지역신문의 성공조건으로는, 먼저 지역주민으로부터 신뢰 및 사랑을 받아야 한다. 이 점이 성공의 첫째 요건이라고 볼 수 있다. 둘째, 사장 및 기자의 능력과 인품이다. 대표이사는 그 지역 유지 및 명망가로 사회적 존경을 받고 있으며, 언론에 대한 이해 및 지도력을 갖추고 있어야 하고, 기자들도 신뢰 및 인정을 받아야 한다. 셋째, 저널리즘 정도를 걷어야 한다. 예로 바지연의 몇몇 신문사 편집국장 및 기자들은 능력이 뛰어나고, 사회의 모범이 되고 있으며 촌지를 받지 않을 정도로 저널리즘 정도를 걸어감으로써 주민의 인정과 신뢰를 받고 있다. 넷째, YMCA, 전교조, 전국노동자연합 등 지역의 진보적인 사회단체와도 협력 및 좋은 관계를 맺고 있으면서,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기사를 쓰고 있다. 다섯째, 지역뉴스 및 지역문화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지역정치 등 지역뉴스와 지역기사 및 지역문화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여섯째, 안정적인 광고시장 확보이다. 즉 생활정보 광고를 흡수하여 경영에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지역신문 성공은 공정보도와 비판정신이라는 저널리즘 정도를 걷는 신문을 만들기 때문에 독자들에게 신뢰를 받고, 따라서 많은 정기구독자를 확보하고 있어 흑자경영이라는 성공적인 신문으로 발전하고 있다.

 2) 지역 신문의 과제

   지역신문의 향후 과제로는, 먼저 양질의 인력육성을 꼽고 있다. 무엇보다도 좋은 내용의 신문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경험 하에서, 기자의 이직 율이 높은 것을 극복하기 위해 다른 지방사보다 높은 급료와 편집권의 독립으로 신바람 나는 일터가 되도록 사내 민주화, 그리고 지속적인 재교육을 통해 자질향상 언론인의 자질을 높이는 일이다. 둘째, 보다 주민근접성을 높일 것에 노력해야 한다. 즉 지면에 주민 참여 도를 높이고 주민 생활 문화와 관련된 기사를 더욱 늘릴 것을 추구한다. 셋째, 지역경제기사를 보다 충실히 다루어야 한다. 즉 지역산물의 생산·유통에 따른 주민 이해를 높이고, 금융·소비정보 등의 기사 비중을 높여 주민 생활에 유익한 기사를 제공하도록 노력한다. 넷째, 보다 지역 및 주민밀착적인 정보제공이다. 현재 정보량 확대를 요구하는 독자에 부응하는 일이다. 다섯째, 필진양성이다. 양질의 필진이 빈약한 지역 실정에서 외부 객원기자나 객원논설위원 등을 통한 필진확대를 추구한다. 여섯째, 정치기사 확대이다. 국회의원·도의원의 활동과 관련한 기사와 국정이나 도정 중 이 지역과 관련된 사항을 기사화하고, 군청의 지방자치 등 지방정책과 관련한 중앙정책의 개선을 위한 공동기사도 검토할 만하다.

   신문이 공익적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먼저 경영과 수익의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 이것이 충족되지 않는 한 정상적인 언론기능은 기대할 수 없다. '제살 깎아먹기'식의 과당경쟁이나 사이비 언론같은 지방신문의 부작용과 폐해는 무엇보다도 이런 관점에서 진단되고 처방되어야 할 것이다.

  3) 지역신문 경영자의 마인드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은 인간 기본권의 보장과 법치주의, 그리고 시장원리에 의한 경쟁 운영이다. 신문 역시 이러한 시장의 원리에 따라 작동하고 있다. 이러한 신문의 흥망과 생존을 위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물이 바로 소유자와 경영자이다. 한국 지역신문의 소유자 및 경영자의 역할을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먼저, 윤리성을 갖추어야 한다. 즉 신문사 경영을 통해 권력을 잡는 것도 아니요, 또한 떼돈을 버는 사업도 아니다. 지역언론이란 시장경제 상황에서 권력에 대한 비판과 지역 주민을 위한 호민관의 역할이 필요하다. 이러한 청렴한 윤리 정신이 필요하다. 둘째, 장인정신이 필요하다. 즉 한 언론인으로써 그 지역사회의 민주화와 발전에 기여한다는 언론인 장인정신이 필요하다. 이러한 언론인의 역할이 어느 직종보다 자부심 및 가치를 가진다는 스스로의 확신이 중요하다.  셋째, 전문경영인으로 탈바꿈해야 한다. 즉 언론은 과거 권위주의 정권과 같이 이데올로기적 장치라기 보다는 시장 경제원리에 따라 생존해야 하기 때문에 시장에서 생존하지 못하면 존재의 의미가 사라진다. 즉 정치권력으로부터 자유가 시장 안에서 생존해야 한다는 다른 조건이 있다.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경영자는 전문인이 되어야 한다. 즉 이제 무한경쟁상호아 속에서 주먹구구식의 운영은 더 이상 생존할 수 없다. 따라서 경영자 스스로 공부하고 학습하고 연구하는 태도와 노력이 필요하다. 넷째, 시대정신을 읽는 거시적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즉 세계가 어떻게 변해가고, 한국이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으며, 지역은 이러한 환경변화에서 어떻게 자리매김을 하고 지역언론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스스로 파악하는 혜안이 필요하다. 다섯째, 덕망과 지도력을 갖추도록 노력해야 한다. 즉 지역언론의 경영자는 외부적으로 지역의 유지로써 다른 유지와는 차별적인 태도와 행동을 보여야 하고, 내부적으로는 전 직원 이끌어가는 리더쉽을 발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지역신문의 최고 경영자에게 요구되는 덕목은 합리적이며 전략·전술적 사고의 개발이다. 지역신문의 발전을 위해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을 해야하고, 어떤 행동이 필요한지를 상황에 따른 유연한 대처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예가 바지연을 사단법인화하고, 이를 축으로 국회 및 청와대 기자 파견, 지역신문 연수공동위원회 운영, 지역의 교수 및 연구자들과  공동연구 프로젝트 수행, 지역 정치인 지역발전을 위한 이벤트와 국가 프로젝트 기획 및 실천 등을 들 수 있다. 한국 지역신문은 위기가 아니라 오히려 기회가 오고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 참고문헌 > : 생략

*김택환 박사  (twkim@kpf.or.kr)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졸, 독일 본대 박사 / 독일 카셀대 Post-Doc, 성균관대, 이화여대, 연세대 강사, 한국기자상 심사위원, 한국언론재단 정책분석팀장, 현직(2000) / 한국신문협회상, 한국신문상(99) / 저서 - 영상미디어론, 한국언론정책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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