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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31(일)
[머니투데이] "10.30 재보선 우리당 부진, 민주당 재기  

""10·30 재보선"" 우리당 부진, 민주 재기

[머니투데이 2004-10-31 00:01]  

열린우리당이 10·30 재보궐 지방선거에서 5개의 광역단체장 가운데 1곳에서 당선자를 배출, 영패를 모면했다.
특히 새천년민주당은 전남지역 2곳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모두 승리, 재기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30일 실시된 전국 47개 지역 재보궐 지방선거 개표 결과 강원도 철원군수 선거에서 열린우리당 문경현 후보가 당선됐다. 지난 6·5 재보궐 선거에서 4개의 광역단체장을 모두 야당에 내줬던 것과 비교하면 나아진 성적표다.


하지만 6·5 재·보선 패배에 이어 이번에도 핵심 지지기반인 호남지역에서 패해 정치적 타격이 예상된다. 특히 4대 개혁법안을 강력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압도적인 지지가 필요하다고 호소해 왔던 점을 감안하면 열린우리당은 4대 법안 통과에 더 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게 됐다.

새천년민주당은 지난 6·5 재보선에서 박준영 전남지사를 당선시킨데 이어 황주홍 후보와 박희현 후보가 강진군수와 해남군수에 각각 승리를 거뒀다.
특히 이들 당선자는 열린우리당 후보와의 경쟁에서 승리를 거둔 것이어서 전남 지역을 발판으로 재기의 희망을 가져볼 수 있게 됐다.

한나라당은 최대 접전지였던 파주시장 선거에서 승리한 것을 비롯해 경남 거창군수 역시 여유있게 상대편 후보를 따돌렸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경기 파주시장 보궐선거에서는 한나라당 유화선 후보가 압도적 표차로 당선됐다. 유 후보는 총 유효투표수 5만3039표 가운데 69.5%인 3만6864표를 얻어 19.9% 인 1만580표를 얻은 열린우리당 김기성 후보를 초반부터 줄곧 앞서며 여유있게 당선됐다.

민주당 문희장 후보와 자민련 윤승중 후보는 각각 6.9%(3643표)와 3.7%(1952표) 득표에 그쳤다.

가장 먼저 개표를 끝낸 전남 강진군수 재선거에서는 민주당 황주홍 후보가 당선됐다. 황 후보는 최종 개표결과, 총 유효투표수 2만188표중 1만2410표를 얻어 8678표를 얻은 열린우리당 국영애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경남 거창군수에는 한나라당 강석진 후보가 선출됐다. 강 후보는 총유권자 5만706명 가운데 2만7386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1만2433표를 얻어 각각 9966표와 4386표를 얻은 전현옥, 이태헌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서울, 대구, 강원,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 모두 7곳에서 실시된 광역의원 선거에서는 한나라당이 5곳에서 승리를 거둔 반면, 우리당은 1곳에서도 승리하지 못해 완패했다. 민주당은 전남 1곳, 무소속은 강원 1곳에서 승리했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10·30 재·보궐선거 최종투표율이 33.1%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5 재·보궐선거 투표율 28.5%보다 4.6%포인트 높아졌지만 지난해 10월30일에 실시된 재·보선 투표율 34.2%보다는 1.1%포인트 낮은 것이다.

서명훈기자 mhsuh@money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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