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한탄강공투위 2007/8/3(금) 한탄강_공동성명서(20070802).hwp (13KB, DN:514)

[성명] 불법 한탄강 부댐공사 중단하라!                                                                                                       공  동  성  명  서                   - 건교부는 불법 부댐공사 중단하고 임진강건설단은 즉각 철수하라! - 우리 국토의 중심에서 흐르는 144km의 한탄강이 흐느낀다. 이 못난 정부와 이 못난 토건세력과 이 못난 욕망과 이익 앞에서 지난 8년간의 시련에 강과 대지와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이 모두 분노한다.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여! 그 옹졸한 그릇에 국가의 운명과 국토가 이리도 유린당하니 아! 이 업보를 어찌한단 말인가? 온갖 거짓과 꼼수로 일관한 부도덕한 한탄강댐! 그 냄새나는 검은 돈에 놀아나고 있는 한탄강댐! 이 희망 없는 난장의 진흙탕에 허우적거리는 처량한 노무현과 진실을 두려워하는 참여정부여! 그리고 그 아류인 건교부 · 수자원공사여........ 국민의 피땀과도 같은 몇 조의 혈세가 들어가는 콘크리트의 댐이 아닌 임진강 본류의 효율적 제방과 천변저류지만으로도, 효과적인 홍수방지 대안이 있음에도 귀를 닫아버리고, 밑 빠진 독에 몇 조가 들어가는 비효용성이 아닌, 임진강 하구의 준설 · 자연형 하천으로의 회복만으로도, 댐이 필요 없음에도 눈과 등을 돌리는 이 아둔함과 간교함, 천하제일의 무릉도원이며 세계적인 강인 한탄강을 무감각하게 수장시키려는 이 눈 뜬 장님들의 위태한 걸음을 어찌한단 말인가? 백지화 공약을 했음에도 그 신의를 휴지조각 버리듯 배신한 한탄강댐, 감사원의 준엄한 판단이 있었음에도 밀실에서 또 부활한 한탄강댐, 백이면 백 이론적으로 상식적으로도 참패당한 한심한 한탄강댐, 엄청난 재앙이 있을 것이라 경고해도 아랑곳하지 않는 한탄강댐, 사법부의 판단이 진행 중임에도 밀어붙이기식으로 진행되는 한탄강댐, 관할 지자체의 동의와 인가도 없이 민간인 출입통제지역 안에서 은밀히 공사를 해야만 하는 한탄강댐, 그리고 모두를 갈기갈기 분열시키고 있는 한탄강댐........ 부식된 철밥통을 끌어안고 한탄강에서 발버둥치는 건교부 · 수자원공사여! 그래 한탄강에 잘 왔다! 너희는 스스로 너희들로 인한 그 업보와 족쇄로 인하여 한탄강에서 처절하게 망할 것이다. 감사원 감사로 백지화 선언하고 끝내야 했을 운명적 선택의 순간을, 그 호기를 놓친 그대들이여! 스스로의 무덤의 깊이를 더 깊이 파라! 더 간교하고 더 음흉한 거짓으로 어둠의 굴을 더 깊게 파라!! 그 때야 한탄강이 왜 이리도 깊게 흐르는지? 그 때야 한탄강이 왜 뜨거운 용암의 강인지? 그 심오함을 깨닫는 순간, 그 때는 너무도 아쉽지만 돌아갈 수 없는 벼랑의 끝에 와 있음을 알 것이다.                                                        - 우리의 요구 - 1. 건교부는 불법으로 자행되는 군부대 내 한탄강 부댐 공사를 즉각 중단하고, 임진강건설단을 해체 · 철수하라! 2. 국회는 한탄강댐 관련 예산 외 사용과 수몰지 내 불법예산 추가 집행 사항 및 대규모 투기행위 증설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실시하고, 한탄강댐 사안을 국정조사하라! 3. 국방부는 민간인 통제 지역 내에서 자행되는 부댐 불법공사 협조를 즉각 중지시키고, 밀실야합행위에 대하여 각성하라!                                                       2007년 8월 2일                                 한탄강댐건설반대 철원·연천·포천 공동투쟁위원회                                  한탄강댐 제1대책위원회 · 한탄강살리기시민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