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철원군재향군인회 2006/9/5(화)

[성명] 성명서 - 철원군재향군인회   성  명  서 천혜의 자연을 간직하고 국내 최고의 미질을 자랑하는 역사의 고장이며 통일시대의 중심지인 이곳 철원에 정부는 지난 8월22일 한탄강댐 건설계획을 확정짓고 강행추진 하려하는 사태에 대해 6천여 철원군 재향군인회원 일동은 국가안보의 제2선을 책임지고 있는 굳건한 의지로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 대 내.외 에 천명한다. 첫째 한탄강댐 건설계획은 지난 7년 동안 5만 철원군민과 포천, 연천 주민모두가 일관되게 반대하여 왔던 사업으로서 정부기관인 감사원에서도 한탄강댐 건설의 부당성을 밝혔고 국회에서도 한탄강댐 건설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함으로서 댐건설 계획의 부당함을 반증하였으므로 한탄강댐 건설계획을 재차 추진하는 것은 일관된 정부의 태도가 아님을 분명히 지적하는 바이다. 둘째 한탄강댐 건설계획은 철원군민의 의사를 전혀 반영하지 않은 채 정부의 일방적인 필요에 의해 세워졌고 추진과정에서조차 기온변화, 안개일수증가 등 극심한 기후환경변화에 따른 자연적 생태계 파괴로 인하여 동. 식물의 서식환경이 극도로 피폐해질 것이며 한탄강 주변의 지질구조가 댐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등 치명적인 결함을 안고 있음을 인지하고도 재차 추진하려하는 것은 5만여 철원군민을 절망의 늪으로 몰아넣는 행태이므로 절대 추진되어서는 안 될 것임을 밝혀둔다. 셋째 한탄강 댐이 건설될 경우 과도한 규제로 인하여 지역경제가 붕괴되고 생활환경 파괴로 인하여 거주인구가 급감하여 철원지역의 공동화가 급속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바 오곡이 무르익는 풍요로운 철원평야에 몰아닥친 폭풍과도 같은 현실 앞에 망연자실하여 삶의 희망과 용기를 잃어가고 있는 5만 철원군민의 처절한 절규를 정부는 겸허히 수용하여  한탄강댐 건설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이상과 같은 우리의 요구사항은 생존권이 걸려있는 중대사안 이므로 한탄강댐 건설계획이 백지화 될 때까지 6천여향군회원 모두는 일치단결하여 반대 투쟁을 전개할 것을 천명하며 한탄강댐 건설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정부에 강력히 주장하는 바이다.                      2006. 9. 5 철원군 재향군인회원 일동